행복의 정원/애송시

밤 기도 - 김남조

풍월 사선암 2008. 3. 14. 10:45

 

 

밤 기도 - 글 : 김 남조


하루의 분주한 일들

차례로 악수해 보내고

밤 이슥해

먼 속에서 오는 듯만 싶은

주님과 나만의 기도 시간


주님!

단지 이 한 마디에

천지에 아득한 눈물

날마다의 끝 순서에


이 눈물 예비하옵느니

오늘도 내일도 나는

이렇게만 살아지이다.

깊은 밤에 눈물 한 주름을

주께 바치며 살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