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철스럽다 -배신자의 표상-
삼성그룹에서 7년간 109억원이라는 거액 연봉(15.6억)을 받아 먹을 땐 "삼성이 최고야!"라고 외치던 자가 더 이상 도와주지 않자 배신자로 돌변하여 '삼성비자금 사건'을 폭로하여 '배신자'의 표상이 됐다.
▲ 놈현스럽다 -여기서 '놈'자는 이놈 저놈할 때 그 '놈' 자이다-
국립국어원이 최근 출간한 '사전에 없는 말-신조어'에 "놈현스럽다"는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데가 있다" 라고 적고 있다....청와대가 항의하고 한때 이 책의 회수를 검토하는 소동을 벌렸다나..
1. 사업 전망 분석이나 비용 계산 없이 무작정 사업을 시작하다.
[해설]10-4 선언에는 북한 SOC 확충 등 천문학적인 액수가 소요될 대북 지원방안이 담겨 있지만, 권오규 부총리 등 경제 관료들의 발언에서 보듯 여기에 소요되는 재정 확보 방안 등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데서 나온 말이다.
2.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중요한 서류에 덮어놓고 서명하다.
[해설] 10-4 선언에서 종전 선언의 주체로 ‘3자 혹은 4자’를 언급한데 대해, 노무현이 “별로 관심 안 갖고 넘어갔다”고 한데서 비롯된 말이다.
3. 양심의 가책도 없이 나라를 팔아 먹는다.
[해설] 노무현이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라고 말한데서 나온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완용스럽다’라는 말이 있다.
4. 오만하기 짝이 없고 유아독존식이다.
[해설] 자기가 주장한 것은 국민이 뭐라던 끝까지 밀어 붙이는 오기가 있다. 수도 이전 안이 위헌 판결이 나자 ‘행정복합도시’로 이름을 바꿔 추진한 것과 전시작전 통제권 단독 행사 문제와 NLL선 허물기가 좋은 예가 된다. 국가의 안보나 이익보다 자기의 체면을 더 중요시하는 못된 버릇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5. 모든면에 경망하기 짝이 없으나 딱 하나 자기에게 불리한 사실을 사과할 때는 신중을 기한다.
[해설] 자기와 부하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데는 신중하다못해 그냥 어물어물 넘기려한다. 변양균- 신정아 사건, 정윤제 사건의 경우가 잘 말해준다.
▲ 재정스럽다 = 남몰래 오매불망 그리워하던 님을 만나 한없이 행복해 하다.
[해설] 평양회담 기간 내내 통일부 장관 이재정이 김정일을 바라볼 때마다 그윽한 경애의 눈길로 바라보던데서 비롯된 말이다.
▲도올스럽다 = 시류(時流)에 아부하면서 얍상한 지식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팔아 먹다.
[해설] 도올 김용옥이 북한에서 아리랑 공연을 보고 돌아와서, KBS와 중앙일보 등을 통해 플라톤의 ‘철인(哲人)’국가나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까지 끌어대면서 ‘아리랑’ 공연을 찬양한 데서 나온 말이다.
▲ 만복스럽다 = 하는 짓마다 경박하고 체신머리가 없다. 좌측의 김장수 장관과 대조된다.
[해설] 국정원장 김만복이 아프간 인질 사태 해결 과정에서 자신의 공로를 한껏 내세운데 이어, 평양 방문시에는 김정일에게 굽신거리며 악수한데서 나온 말이다.
▲장수스럽다 = 용감하다. 안 그런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남자답고 심지가 굳다.
[해설] 국군의 대표자로서 평양회담에 수행하게 된데 대해 비판의 소리까지 들었던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김정일과 악수할 때 꼿꼿하게 고개를 쳐들었고,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때도 북한측 관계자에게 “나는 69만 군(軍)의 수장이다.북한체제 선전에는 박수를 칠 수 없다”고 한데서 비롯된 말이다.
▲용갑스럽다 =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자기가 옳다고 믿는바대로 정의롭게 행동하다.
[해설] 그동안 좌익들로부터 ‘수구꼴통’ 소리를 들으면서도 대한민국의 정체성 수호에 앞장서 왔던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이 김정일이 국내 각계 인사들 앞으로 보내온 송이버섯 선물을 거절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김의원은 송이버섯을 돌려보내면서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고, 북한인권,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김정일의 선물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정일스럽다 = 남을 초대해 놓고 오만무례하게 굴다.
[해설] 김정일이 정상회담시 외교 관례에 어긋나게 일정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하루 더 있다 가라”며 일정 연장을 강요했다가, 노무현이 받아들이지 않자 “대통령이 그것도 못 하느냐?”고 면박을 준 데서 나온 말이다.
▲ 영남스럽다= 남의 도움을 받고도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하게 여기다.
[해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이 노무현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해 준 게 뭐냐?”는 식의 발언을 일삼은 데서 비롯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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