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의 쉼터/가온치과병원

6살 아이를 가진 엄마인데요, 애가 치과 가는 걸 너무 무서워해요.

풍월 사선암 2007. 9. 15. 09:00

 6살 아이를 가진 엄마인데요, 애가 치과 가는 걸 너무 무서워해요.

 

사실, 이런 어린이들이 소아치과에 많이 옵니다. 전문가인 저희들로서도 가장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대상이 바로 이런 유형의 어린이들입니다. 2-3세 어린이가 가진 공포와 6세 어린이가 가진 공포는 질적으로 다른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어머니께서 하실 일은 조급하게 치료를 마치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이 어린이를 치과적 환경에 서서히 적응시켜 가는 일에 정성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문가를 찾으셔야 합니다. 어린이의 공포불안의 정서를 이해하고 이를 연령에 맞게 대처할 능력을 가진 의사를 찾으셔야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어린이가 가진 치과적 문제를 치료하는 것보다 몇 배 더 중요한 것은 이 어린이가 치과에 대해 품고 있는 막연한 공포심을 없애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 이 어린이의 일생동안의 치과적 건강이 확보되게 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이런 어린이들을 위해 수면진정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특별한 관심을 받아야 마땅하며, 이에 기꺼이 응할 의사를 찾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