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풍월 사선암 2007. 2. 23. 08:57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남이 했든 말았든 상관하지 말라

다만 내 자신이 저지른 허물과 게으름 만을 보라

 

비난 받을 사람을 칭찬하고

칭찬해야 할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

그는 입으로 죄를 짓고

그 죄 때문에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

 

눈으로 보는 것에 탐내지 말라

속된 이야기에서 귀를 멀리 하라

사람들이 집착하는 것은 마침내 근심이 된다

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근심 할 것 도 없다.

 

날 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날 때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그 행위로 말미암아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분수에 맞는 삶을 이루어야 한다

자기분수도 모르고

남의 영역을 침해 하면서 욕심을 부린다면

자신도 해치고 이웃에게도 피해를 입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전문지식을 익히고

그 길에 한 평생 종사하는 것도

그런 삶이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몫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특색을 지닌

얼굴을 지니고 태어 났기에

남의 얼굴을 흉내내서는 않된다

자기 얼굴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얼굴을 이력서라고 하지 않던가

동시에 자기가 한 말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남의 허물을 보기엔 쉬워도

자신의 허물은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