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고통은 과감히 맞서서 해결하라

풍월 사선암 2006. 11. 13. 19:37

고통은 과감히 맞서서 해결하라.     
   
고통이 너에게 번민을 주는 것은
단지 네가 그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고통이 너를 쫓아다니며 떨어지지 않는 것은
네가 그것으로부터 도망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고통이 번민을 주는 것은
네가 그것을 나무라기 때문이다.
너는 도망을 해서는 안 된다.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
너는 사랑해야 한다.
세계에는 단 하나의 힘, 단 하나의 구원,
단 하나의 행복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통을 사랑해라.
고통을 피하지 말라.
고통의 깊숙한 속이 얼마나 감미로운가를 맛보아라.
고통에게 몸을 맡겨라.
혐오의 마음으로 고통을 받아 들이지 말아라.
너의 혐오의 마음이 고통의 원인다.
달리 고통의 씨는 없다.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
고통은 훌륭한 음악이다.

나의 말을 듣고 깨달아라.
고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통은 정신적인 혼미다.
네가 그것을 만드는 것일 뿐이다.
네가 너에게 고통을 주는 것일 뿐이다.

- 헤르만 헷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