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는 아내에게 - 황지우 늙어가는 아내에게 - 황지우 내가 말했잖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어 그냥, 그래, 그냥 살어 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냥 그대 눈에 낀 눈꼽을 훔치거나 그대 옷깃의 솔밥이 뜯어주고 싶게 유난히 커보이는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