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백지로 남고 싶습니다. - 심상순 하얀 백지로 남고 싶습니다. - 심상순 새벽이 오는 소리가 머 언 수평선너머 뱃고동 소리로 들려옵니다. 한밤을 지새 며 잠 못 이루고 꿈길도 놓쳐버린 지금 그리운 이의 고운 숨결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계소리만 방안가득 넘쳐흐르고 깊이 모를 늪으로 갈아 앉습니다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