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쓰는 유서 - 이해인 미리 쓰는 유서 - 이해인 소나무 가득한 솔숲에 솔방을 묻듯이 나를 묻어주세요 묘비엔 관례대로 언제 태어나고 언제 수녀가 되고 언제 죽었는가 단 세마디로 요약이 될 삶이지만 '민들레의 영토' 에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남은 이들 마음속에 기억되길 바랍니다 영정 사진은 너무 엄숙하지 않은 걸로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