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대하여 - 이성복 나무에 대하여 - 이성복(1952~ ) 때로 나무들은 아래로 내려가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나무의 몸통뿐만 아니라 가지도 잎새도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 싶을 것이다. 무슨 부끄러운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왼종일 마냥 서 있는 것이 부담..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