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두 마리가 동물병원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까이꺼 한 번 들어나 보실라우... ^^* ㅋ~
흰 개 : (침울한 표정으로) 나는 망했어
이제 이넘의 한많은 犬生도 끝장이 나려나 보다.
옆 집 그 암캐가 노팬티로 다니길래 주인 허락도 없이
따묵어서 임신을 시켰는데 들통이 났어...
주인넘들 끼리 만나서 합의는 했다는데...
내 붕어알을 까기로 했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왔어.
검은개 : (시무룩한 표정으로) 정말 재수없게 됐구나.
나도 그동안은 편안하게 잘 지냈는데...
하루는 목욕탕에서 우리 여주인이 홀라당 벗고 물을
받느라고 허리를 숙이는데 엉덩이만 보이더라구...
언뜻 보기에는 견(犬)이나 사람이나 고거이 생긴 게
비슷해서 나도 모르게 그만 뒤에서 올라타고 말았지...
내가 정신이 나갔지... 그래서 왔어.
흰 개 : (화들짝 놀라며) 야, 넌 이제 정말 뒈졌구나!!
안락사 시킨대? 아니면 붕어알을 깐대?
검은개 : (피곤한 표정으로) 아니야. 여기서 앞 발톱을
잘 다듬어서 다음부터는 주인님 옆구리에 발톱 자국이
나지 않게 여성상위로 하자네. 그래서 왔어...
그래도 명색이 숫놈인데 밑에 깔아 뭉개질 줄이야...
'행복의 정원 > 유모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여 대면 12단계 (0) | 2006.09.10 |
---|---|
젖 빠는 노래 (0) | 2006.09.06 |
커플과 싱글 (0) | 2006.08.22 |
전격비교! 미국-일본-한국 (0) | 2006.08.18 |
착각속의 한국정치 (0) | 2006.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