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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예절, 상식 ^^

풍월 사선암 2006. 7. 25. 10:40

◈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예절, 상식


1. 일반적인 예절


1) 테이블 매너는 요리를 맛있게 먹기 위한 것이다.

테이블 매너는 요리를 맛있게 먹고 주위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2) 매너는 자기보호 및 안전이다.

식사시에는 예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상처를 입거나 옷을 더럽히거나 손을 데이거나 테이블에 물이나 와인을 쏟는 등 여러가지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서양요리에서는 기본적으로 각 코스마다 포크와 나이프가 준비되어 있다. 만약에 동석한 사람 중에 나이프를 들고 손을 흔들며 대화를 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위 사람은 불안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테이블 매너는 부지 불식간에 실수하지 않도록 늘 몸에 배게 하는 습관화의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


3) 식당을 이용 할때는 사전예약을 하고 예약시간은 지켜야 한다.

손님과 함께 식당에 갔을 때 식당의 사정으로 인하여 기다리게 되면 큰 실례가 된다. 예약할 때는 먼저 명확히 성명을 알려야 하고 식당을 이용할 인원수와 일시를 정확하게 먼저 알려야 한다. 시간관념은 대단히 중요하므로 시간을 지키는 일은 테이블 매너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된다.


4) 고급식당에서는 정장을 하여야 한다.

정찬에서의 복장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 사람이 동석하여 식사를 할때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복장예절을 지켜야 한다. 그 나라 국민복 같은 것은 지장이 없으나, 고급식당에 운동복 차림이나 등산복 또는 노타이 차림으로 입장하면 거절당하는 수도 있다. 이것은 나 하나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대중을 위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5) 식당에서는 안내원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고급식당에서는 반드시 입구에 안내원이나 헤드 웨이터가 고객을 접대한다. 이때 "몇 분이십니까?" 또는 "예약을 하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게된다. 예약이 되어 있으면 준비된 테이블로 안내되고 그렇지 않으면 적당한 빈자리로 안내된다. 안내원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좌석에 앉으면 식당측에서 아주 난처해 한다. 왜냐하면 그 좌석이 예약되어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손님이 한곳에 집중이 되어 한 웨이터에게 일이 과도해져 서비스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은 손님이 피해를 보게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안내원의 안내가 꼭 필요하며 안내받은 테이블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저쪽은 어떨까요?"라고 말하면 안내원이 알아서 처리해 준다. 그러나 정식 접대인 경우에는 미리 정해져 있으므로 가만히 있어도 초대 측에서 좌석을 안내해 준다.


6) 좌석을 정할때는 손님중에서 누가 제일 중요한 분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식사할 때 좌석은 어느곳에 앉느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주빈은 가장 나이가 많은 부인이다. 호스트와 초면인 손님이나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사람, 유명한 사람이 주빈이 될 수도 있다. 주빈의 친척, 친구, 가족은 말석에 앉아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좌석을 섞어서 앉는다. 가장 중요한 여자 주빈은 남자주인의 좌측에 앉고 그 다음 중요한 여자 주빈은 우측에 앉는다. 가장 중요한 남자 주빈은 여자 주빈의 우측에, 다음 남자 주빈은 여자주인의 좌측에 앉게 된다. 세번째로 중요한 여자는 주빈 남성의 우측, 세번째 중요한 남자는 주빈 여성의 우측에 앉게 된다. 부부가 초대를 받았을때는 보통 대각으로 마주 앉게 된다.


7) 웨이터가 맨 먼저 빼 주는 의자가 상석이다.

웨이터가 없을 때는 남자가 주빈 또는 여자들의 의자를 뒤로 빼줘야 한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통로 쪽이나 출입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말석이다. 상석을 지정 받았을때 지나칠 정도로 사양하는 것은 오히려 실례가 될 수도 있다.


8) 여성이 착석할 때는 남성이 도와준다.

여성을 먼저 앉게끔 남성이 도와주는 이유는 여성을 될 수 있는 한 편히 해 주려는 배려이다. 참석자 가운데 노령의 어른이나 윗사람 또는 여성이 있으면 그들이 앉을 때는 좌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9) 옆 사람과는 주먹 두 개정도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는다.

식사가 시작 될 때 의자의 거리를 고치는 행동은 좋지 않다. 테이블에서 한사람이 차지하는 거리는 대략 60cm-70cm가 기준이다. 따라서 식사 중 몸을 움직이는 범위는 72cm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10) 여성의 핸드백은 등과 의자 사이에 놓아둔다.

식당에 들어갈 때는 가방, 모자, 외투 등은 가지고 들어가지 않고 코트룸에 맡겨야 한다. 식당은 어디까지나 식사하는 곳이므로 식사하는데 지장이 되는 것을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러나 여성은 핸드백이 있을 경우 의자와 허리사이에 놓아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11) 냅킨은 모두가 착석한 뒤 무릎 위에 편다.

식탁에 앉자마자 성급하게 냅킨을 펴는 것은 좋지 않다. 테이블 전체를 보고 모두가 안정된 상태에 들었으면 냅킨을 펴지 않은 상태로 무릎위에 가져와 조용하게 편후 반으로 접어진 쪽을 자기 앞으로 놓는다.


12) 메뉴를 천천히 보는 것도 매너이다.

일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메뉴의 구성은 전채, 스프, 생선요리, 육류요리, 샐러드, 디저트, 음료 순으로 되어 있다. 대개 이러한 순서에 입각하여 각 한가지씩 선택하면 좋은 식단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일품요리인 생선요리와 고기요리가 중복되면 너무 과중한 식단이 되므로 두 가지가 겹치지 않는 것이 좋다.


13) 웨이터는 고객의 손과 발이다.

웨이터는 고객을 위하여 존재하며 고객의 식사를 즐겁게 도와 주기 위해 근무한다. 그러므로 웨이터가 옆에 있는 것을 거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웨이터를 부를 때 손가락을 튕겨 "탁" 소리를 내는 것은 좋은 매너가 아니다. 웨이터를 부를 때는 손가락만 들어도 된다.


14) 고급식당에서는 중급 가격선으로 주문한다.

최근에는 가정보다 식당으로 초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초대한 사람이 대부호라든가 비싼 요리나 제일 값이 싼 요리를 강권하였을 때는 예외지만 초대받은 쪽은 초대한 사람의경제적 사정도 다소 고려하는 것이 예의이다. 제일 비싼 요리나 제일 값이 싼 요리를 주문하여 천덕스럽다는 인식을 받지 않도록 중간정도의 가격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15) 당신이 알고있는 서양요리는 메뉴에 없다.

같은 중국요리라 할지라도 미국에서 맛보는 중국요리와 한국, 일본, 홍콩에서 맛보는 중국요리는 이름이 같을 지라도 요리내용과 맛이 현격히 다르다. 우리가 일상 잘 알고 있는 중국요리가 그 지역의 기호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서양요리도 마찬가지므로 요리가 맛이 있다, 없다하는 것은 좋은 매너가 아니다. 우리의 한국요리인 김치도 같은 명칭이고 요리도 비슷하나 지역에 따라 맵고, 짜고, 싱거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바로 이점이 그 지역의 기호인 것이다.


2. Aperitif


1) 식사전에는 식욕촉진주를 마신다.

식사하기 전에 식전주를 마시는 목적은 식욕을 돋구어 주기 위한 것으로 타액이나 위액의 분비가 활발해지도록 쌉쌀한 것이 많다. 이러한 식전주를 아페리티프라고 한다. 이러한 술에는 셰리(sherry)와 버무스(Vermouth)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식사전에 마시는 칵테일로 여러 가지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남성이 즐기는 마티니(Martini)와 여성용인 맨하탄 (Manhattan)이 있다.


2) 차게해서 마시는 술은 술잔의 다리(Stem)를 잡는다.

반주는 식욕을 돕기 위해서 차게 나온다. 다리가 달린 삼각형 글라스를 쥘때는 반드시 다리를 잡아야 한다. 술이 들어있는 부분을 잡아 글라스를 따뜻하게 해서는 안된다. 칵테일은 시간을 끌면서 마시는 술이 아닌 쇼트 드링크(Short Drink)이다. 그러므로 짧은 시간내에 마셔야 한다. 그렇다고 제공되자마자 홀짝 마셔버리는 것도 좋지 않다. 올리브씨 같은 것은 글라스 안에 넣어서는 안되며 종이 냅킨에 싸서 호주머니나 핸드백에 넣어두는 것이 적당한 처리 방법이다.


3) 여성에게는 가벼운 칵테일이 좋다.

여성은 식사전에 술을 사양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물론 연한 칵테일을 말한다. 모처럼의 모임에 절대사절이라고 한다면 분위기도 안 좋아질 뿐만 아니라 초대한 사람의 기분도 좋지 않게 될 것이다. 칵테일은 종류별로 그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밝고 여성다운 분위기를 감돌게하는 칵테일로서는 다이큐리(Daiquiri), 핑크레이디(Pink Lady), 알렉산더(Alexander),싱가폴슬링(Singapore Sling), 그라스하퍼(Grass Hopper)등이 있다.


4) 칵테일을 재청할 때는 먼저 마신 것과 같은 것을 청해야 한다.

다른 종류의 칵테일을 마시게 되면 취기도 빨리 올 뿐만 아니라 맛도 상쇄되어 기분이 이상해진다. 칵테일은 차게 해서 마시는 술이라 잔 표면에 이슬이 맺혀 옷을 버릴 수가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칵테일용 소형 종이 냅킨을 사용하면 된다. 마시고 난 뒤 이 종이로 입술을 닦는것은 스마트하지 못하다.


5) 식전 위스키는 약한 것이 좋다.

위스키는 원래 식후주이였던 것이 최근에는 식전주로 변해가고 있다. 알콜농도가 40-45도가 되므로 대단히 강한 술이라 할 수있다. 그러므로 식전에는 절대로 스트레이트로 마셔서는 안되며 물이나 소다수를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도 역시 강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한잔으로 끝내는 것이 좋으며 반주란 어디까지나 식욕을 돋구기 위한 것이지 취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식전에 위스키를 많이 마셔 알콜기로 인하여 혀가 정상을 찾지 못할 정도가 되면 요리맛을 잃게 된다.


3. 식탁에서


1) 식사시에 얼굴 또는 머리를 만지거나, 다리를 포개는 것은 좋지 않다.

빵 같은 것을 손으로 먹는 서양 사람의 경우 머리 기름이나 머리때가 손에 묻는 것을 지극히 비위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손으로 입술을 만지거나 귀, 코와 같은 곳을 긁는 것은 삼가야한다. 음식을 먹을 때 상체를 지나치게 앞으로 숙이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식탁 위에 팔꿈치나 손을 얹어놓거나 포크 또는 나이프를 손에 든 채 식탁 위에 팔을 얹어 놓아서는 안된다. 사용하지 않는 손은 언제나 무릎 위에 놓아두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남성, 여성을 불문하고 식탁에서 다리를 꼬는 일은 절대 금물이다. 다리를 꼬게 되면 냅킨이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식탁을 치기도 하여 스프를 엎지르는 위험이 뒤 따르기 때문이다. 다리를 크게 벌리거나 허리띠를 풀어 놓거나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기지개를 펴는 등의 행동은 좋은 매너가 아니다.


2) 식탁에 놓여 있는 나이프와 포크는 바깥쪽에서 부터 안쪽으로 놓인 순서대로 사용한다.

나이프와 포크가 놓이는 위치는 요리접시를 중앙에 두고 우측에 나이프 좌측에 포크로정해져 있다. 사용하는 순서에 맞추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차례로 놓여져 있다. 나이프와 포크는 보통 같은 수가 양쪽에 놓여 진다. 스프 스푼은 좌측 나이프가 있는 곳 가장 바깥쪽에 놓여 있다. 전채요리로 생굴이 나올 경우는 접시에 포크를 얹어 따로 서브해 준다. 식탁에 놓는 스푼과 나이프는 보통 각각 3개씩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요리를 먹게 되면 요리가 나올 때마다 나이프 또는 포크가 따라 나온다.


3) 포크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옮겨 잡아도 무방하다.

왼손잡이나 바른손잡이를 불문하고 기본 원칙은 바른손에 나이프, 왼손에 포크로 되어 있다. 왼손잡이가 많은 서양에서도 나이프는 꼭 바른손에 잡도록 엄격하게 습관을 들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포크를 바른손으로 옮겨 잡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나이프와 포크를 번갈아 가며 먹는 것을 "Jig-jag Eating"이라 말하며 미국식이라고도 한다.


4) 바닥에 떨어진 나이프나 포크는 줍지 않는다.

테이블 매너는 당신이 왕족이나 귀족처럼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냅킨이나 나이프 또는포크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본인이 주워서는 안된다. 이것을 주워 주는 사람은 웨이터이다. 따라서 떨어진 물건은 웨이터가 주워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웨이터가 모든 것을 다 알아서 잘 처리해 주며 식기류는 딴 것으로 바꾸어 준다. 그러나 같은 식탁에 앉아 있는 여성이 물건을 떨어뜨리고 자신이 이것을 주우려고 할 때는 남성이 재빨리 주워 웨이터에게 건네주고 새것으로 바꾸어 주도록 한다.


5) 손에 쥔 나이프와 포크를 세워서는 안된다.

식사도중 무의식적으로 양손에 든 나이프와 포크를 손에 쥔채로 식탁위에 팔꿈치를 세울 때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옆에 앉은 사람에게 불안감을 주는 행동으로 절대 삼가야 한다. 나이프에 음식이 묻었을 때 그대로 입에 가져가는 일은 위험하므로 어떠한 경우라도 입에 가져가서는 안된다. 또한 포크는 요리를 덜기 쉽도록 굽혀져 있다. 그러므로 포크는 오른손에 쥐나 왼손에 쥐나 질긴 것은 꽂아서 먹고 연한 것은 떠서 먹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6) 요리를 다 먹은 후 나이프와 포크는 나란히 접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히 놓는다.

나이프와 포크를 어떤 형태로 접시 위에 놓느냐에 따라 웨이터에게는 하나의 신호가 된다. 요리를 다 먹은 후 나이프는 바깥쪽, 포크는 안쪽으로 나란히 접시 중앙에서 오른쪽 아래 방향으로 비스듬히 놓아 둔다. 이때 나이프의 날은 안쪽(자신)으로 향하게 하고, 포크는 등을 밑으로 한다. 식사 중에 나이프와 포크를 잠시 놓아 둘 때가 있다. 이때 나이프와 포크 끝 부분을 접시위에 걸쳐 놓고 손잡이 부분은 테이블위에 팔자형으로 놓는 미국식과 접시위에 바로 X자형으로 놓고 손잡이가 접시 둘레에 오도록 놓는 영국식 그리고 영국과 미국의 절충식으로 포크는 접시에 걸쳐놓고 나이프는 접시 둘레에 얹어 놓는 방식이 있다.


7) 냅킨을 수건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