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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2분 연설

풍월 사선암 2006. 3. 3. 17:18

링컨의 2분 연설


우리가 학창시절에 외웠던 게티스버그 연설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그 때 미국인 선생님께서 자기는 초등학생 시절에 게티스버그 연설을 외웠다고 했다. 이 연설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잘 표현해 주는 원칙과 그 비전을 제시해 주는 고전적인 문서라고 볼 수 있다.


링컨이 한 몇 마디 연설이 미국을 자유의 나라로 변화시켰고 지적 혁명에 영향을 주었으며 세계를 변화시킨 연설이라는 말도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연설이 온 국민에게 영적 감동을 주고 강력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다. 정치 지도자로서 이처럼 간결하고 강력한 쉬운 말로 감동을 준 연설이 있었던가 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링컨은 넉 달 전에 총을 맞아 죽은 말들의 시체들로 뒤덮여 있는 전쟁터를 바라보면서 목숨을 바친 이들의 묘지를 참배하여 그들의 넋을 위로하였다. 분단된 조국의 상황에 가슴 아파했던 링컨의 심정을 토해내는 게티스버그에서의 연설은 더욱 더 감동을 주었다. 15.000여명의  군중들은 링컨의 위로를 듣기 위하여 공동묘지 언덕으로 모여들었다. 링컨은 강한 목소리로 연설을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이라는 서두를 꺼내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이상하게도 청중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형식적인 박수를 보내었다고 한다.


그것은 링컨에 앞서 연설한 에드워드 에버레트의 두 시간 이상의 연설을 들은 청중들의 반응이었다.


링컨은 말하기를 "이번 연설은 실패였어 국민들이 실망한 것 같아" 라며 걱정을 했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링컨의 연설을 두고 여론이 일었다.


시카고 타임스는 바보 서럽고 평범하며 일상적인 것이라 평했고 군인들이 자유의 실현을 위하여 목숨을 바쳤다고 주장함으로 미국의 역사를 자유 실현 방면으로만 유인한다고 비난했다.


또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한 신문도 수 천명의 죽음이 오로지 조국을 위한 것이라고 한 링컨의 연설을 반박했다.


모든 역사적인 사건은 그 세대가 지난 후엔 물이 흐르듯이 자연히 올바르게  밝혀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독립선언을 하면서 링컨은 애국심을 운운했으며 남북 전쟁을 도덕적인 측면에서 숭고하게 평가했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링컨의 진의를 가장 근접하게 파악한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예견했다.

" 링컨의 연설은 인간의 연대기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다" 라고 했다.

 

에버레트의 두시간의 연설과 링컨의 2분의 연설. 링컨의 게티스버그의 한 연설부분인 "신의 가호 아래 이 나라는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연설의 마지막 부분은 유니테리온 교회 목사인 데오도로 파커의"government becomes

more and more of all by all and for all" 이란 말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한다. 한 소녀의 충고 어린 편지를 읽고 구레나룻 수염을 기른 아브라함 링컨. 그는 미국 제 십 육 대 대통령이며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흑인의 인권을 옹호한 민주주의의 순교자이기도 했다.


그의 명언 한 마디


"나는 어릴 때 가난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온갖 고생을 참으며 살았다. 겨울이 되어도 팔 굽이 노출되는 헌 옷을 입었고 발가락이 나오는 헌 구두를 신었다. 그러나 소년시절의 고생은 용기와 희망과 근면을 배우는 하늘의 은총이라 영웅과 위인은 모두 가난 속에 태어났다.

성실 근면하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정신만 있으면 가난한 집 아이들은 반드시 큰 꿈을 이룰 수 있다. 헛되이 빈고를 슬퍼하고 역경을 맞아 울기만 하지말고 미래의 밝은 빛을 향해 분투 노력하며 성공을 쟁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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