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허,허/ 거 참!!/~~~

풍월 사선암 2006. 2. 16. 19:56

 


 

'김삿갓'이 어느 집 앞을 지나는데,

그 집 아낙네가 설거지물을 밖으로 휙 뿌린다는 것이

그만 '김삿갓'에게 쏟아졌겠다...


지가 뿌린 구정물을

지나가던 객(客)이 뒤집어썼으니

당연히 사과를 해야 마땅하련만-,


'삿갓'의 행색이 워낙 초라해 보이는지라

이 여인네 제 잘못을 알면서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그냥 돌아서니

행색은 그러하나 양반의 후예(後裔)이고

자존심 있는 남자 아닌가?


그래서 '삿갓'이 한마디 욕을 했단다.

하지만.... '삿갓'이 누군가?

쌍스런 욕은 못하고 단지 두 마디


"해. 해."



해 = 年

그러니, "해. 해."이면

'년(年)'자(字)가 2개,

二年 = 이 년! 일까?

아니면

두 번 연속이면 쌍(雙)이니 '雙年'일까?-



허 허 ....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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