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고전음악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38] 베버 : 무도회의 권유

풍월 사선암 2006. 2. 4. 19:55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38] 무도회의 권유

Invitation to the Dance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독일 홀슈타인주(州)의 오이틴 태생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이 곡은 1819년 7월 28일에 작곡되어 베버가 사랑하는 부인 카톨리에게 바친 피아노 독주곡이었지만 후에 베를리오즈가 관현악 작품으로 편곡했다, 원제는 <화려한 론도(Rondo Brillante)>이며, 낭만주의 시대의 독일 신사의 기사성, 시정을 표현한 대단히  아름답고 우아한 곡이다. 드레스덴 오페라극장의 지휘자로 있던 1817년에 오페라 가수 브란트와 결혼하면서 생활에 안정을 찾게 되는데, 이 곡은 1819년에 완성하여 그의 아내에게 바쳐진 작품이다. ‘어느 무도회에서 멋진 신사가 일어서서 젊은 숙녀에게 춤을 권한다. 처음에는 사양하지만 왈츠 리듬에 맞추어 화려하게 춤을 춘다. 절정을 지나 처음의 선율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젊은 신사가 같이 춤을 춘 숙녀에게 감사를 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작품 구성 Db장조, 3/4박자, 모데라토의 서주로 시작된다. 이하 베버 자신의 말에 따라 표제적으로 해설하면 어떤 무도회장에서 한 사람의 신사가 젊은 부인에게 무도의 상대가 되어 주기를 요청한다.(피아노 저음의 움직임) 부인은 수줍어 하며 이를 거절한다.(고음의 선율) 신사는 다시 열심히 간청한다.(저음의 선율) 부인은 마지못해 동의하여 거기에서 두 사람은 조용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이야기 하고 그녀는 응답한다. 그는 더욱 이야기를 계속한다. 그녀가 그것에 동감의 뜻을 표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무도장으로 간다. 무곡이 시작되기를 조용하게 기다린다. 드디어 화려한 무곡이 시작되어 두 사람은 춤을 춘다. 코다는 신사의 감사의 말, 그리고 그것에 대답하는 그녀의 말, 그리고 퇴장, 침묵을 타나태고 있다. 또한 무곡은 알레그로 비바체 Db장조로 시작되어 후반에서 비바체가 된다. 코다는 모데라토이다.


낭만파 음악 -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걸쳐 자유주의 사상이 높아져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음악도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고전 음악의 반발로 작곡자의 주관성을 귀중히 여겼으며, 자유로운 사상과 섬세한 감정을 강조하는 운동이 성행해졌다. 감정의 자유로운 표현을 중요시하였다. 융통성 있는 형식의 처리와 소품의 곡이 많아 졌다. 서민을 위한 음악, 세속적인 음악이 많아졌다. 문학, 미술, 연극 등 자매 예술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표현법이 구사되고 예술의 내용을 암시 하거나 묘사하는 음악이 많이 작곡되었다. 19세기 후반은 낭만파 음악의 황금 시대로 개성적이며 주관적인 음악 예술이 확립된 시기이다. 표제 음악의 발달, 교향시, 악극(Music Drama) 이 창시되었다. 관현악(Orchestra)이 발달되었다. 오페라의 전성기이다. 무조적(無調的)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전기 낭만파 음악가


* 베버(C. M. V. Weber : 1786∼1826, 독일) : 낭만파 음악의 개척자로 극음악에 크게 공헌하였다. 극장에 근무하는 아버지에게 태어난 그는 가극에 흥미를 가지고 14세때부터 작곡하여 35 세에 오페라 '마탄의 사수', '무도회의 권유' 등 1. 낭만의 국민적 오페라를 완성. 2. 근대 지휘법의 기초를 만듬(본격적으로 지휘 봉을 채용함) 3. 표제음악의 싹을 트게 함(무도회의 권유) * 슈베르트(F. P. Schubert: 1797∼1828, 오스트 리아) : 시, 가락, 반주가 일체된 예술성이 풍부한 가곡을 작곡하였다. 가장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난과 배고픔까지 참아가면서 작곡하였던 슈베르트는 가곡의 천재이다. 시를 대하면 즉석에서 작곡 할 수 있었다. 가곡의 왕.   * 멘델스존(J. L. F. Mendelssohn: 1809∼1847, 독일): 무언가의 창시자이며, 밝고 아름다운 기풍이 넘친다. 매우 전통있고 재력있는 집에서 태어난 그는 음악가들 중에서 가장 행복하게 여생을 작곡에 전념할 수 있었다. 조부는 철학자요, 부친은 은행가였다.   * 쇼팽(F. F. Chopin : 1810∼1849, 폴란드): 시적 감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대부분이 피아노곡이다. 피아노의 온갖 가능성을 최대로 발굴한 피아노의 시인.   * 슈만(R. A. Schumann: 1810∼1856, 독일) : 그의 음악은 문학적인 깊은 내용을 지니고 사랑의 전부를 노래했다. 부인 '클라라'와의 사랑 은 유명하다.  


후기 낭만파 음악가


* 베를리오즈(L. H. Berlioz : 1803∼1869, 프랑스) : '관현악의 왕'이라고도 하며, 표제 음악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프랑스 낭만음악가 중의 독보적인 존재.   * 리스트(F. Liszt : 1811∼1886, 헝가리) : '교향시'라는 자유로운 형식의 표제 음악의 창시자이다. 피아노의 왕.   * 바그너(W. R. Wagner : 1813∼1883, 독일) : '악극'이라는 오페라를 창시하였다. "바하 이후 에 태어난 사람으로 바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듯이 바그너 이후에 출생한 사람으로 바그너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 베르디(G. F. F. Verdi: 1813∼1901, 이탈리아) : 이탈리아 오페라를 세계적인 경지로 이끌어 올렸다.   * 구노(C. Gounod : 1818∼1893, 프랑스) : 화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남. 종교 음악을 많이 지음. 자칭 '신부 구노' 라 칭할 정도로 승직과 음악 사이에서 갈등함. 구노는 리스트와 함께 열렬한 가톨릭 신자인 동시에 감각주의자다.   * 브람스(J. Brahms : 1833∼1897, 독일) : 신고전악파로 불릴 만큼 절대 음악에 힘을 기울인 작곡가이다. 독일의 3B : Bach, Beethoven, Brahms.   * 차이코프스키(P. I. Tschaikowsky : 1840∼ 1893, 러시아) : 러시아 음악과 유럽 음악을 절충한 러시아의 낭만파 음악가. 법률을 공부하고 법무성에서 근무하다가 사임했었으며 국민 음악적 요소도 갖추었다.   * 푸치니(G. Puccini : 1858∼1924, 이탈리아) :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극적이고 박력있는 오페라를 작곡하여 근대 오페라의 금자탑을 쌓았다.


작품의 특징 - 베버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에 공헌하였다. 그의 극음악은 극적이며 서사적인 표현에 있어서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다. 2개의 교향곡을 남기기도 했지만 교향시 방면의 새로운 개척으로 새싹을 틔워 후세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베버의 멜로디는 모차르트의 흐름에 대체로 따른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가락에 풍부한 영감의 기백을 엿볼 수 있다. 품위있고 정갈한 멜로디에 개성이 뚜렷이 나타나 있고 대담한 화성의 사용이 그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모든 악기의 음역을 최대한으로 구사했으며 각 악기의 특징적인 음색악기 사용에 있어서 새로운 기원을 장만했다.


낭만파음악에 대하여 - 낭만파 음악(Romantic Music) : 고전주의 음악이 형식의 통일과 작품 내용의 완벽을 추구한데 대하여 낭만파 음악은 새로운 시대 사조의 휴머니즘에 의한 인간성의 해방과 자유를 예술창조의 기반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