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마트폰 지키기... 업데이트 습관화, 공공 와이파이 멀리
베이조스·연예인 등 해킹 피해
스마트폰 해킹 누구도 예외 없어
해킹 방지 방법 숙지가 최선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사용하는 ‘아이폰X’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해킹했다는 주장이 일면서 스마트폰 해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베이조스는 불륜 관련 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찾기 위해 스마트폰 디지털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자신의 스마트폰이 해킹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2018년 5월 빈 살만 왕세자가 모바일 채팅앱 ‘왓츠앱’으로 보낸 메시지에 담긴 동영상 파일에 해킹용 악성 코드가 숨겨져 있었고 이를 통해 해킹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열린 파티에서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었다.
앞서 한국에서도 스마트폰 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배우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의 스마트폰 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한 뒤 문자·사진 등 사생활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주진모 소속사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손안의 컴퓨터’다. 스마트폰도 컴퓨터처럼 해킹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오히려 스마트폰 해킹은 컴퓨터 해킹보다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연락처는 물론 문자 메시지,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계좌 정보 등 사생활을 담은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킹은 비단 유명인만을 대상으로 벌어지지 않는다. 물론 전문가들은 ‘100% 보안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해킹을 최대한 막을 방법을 숙지하는 것은 필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제안하는 스마트폰 보안 강화 방법을 정리했다.
정미하 이코노미조선 기자
입력 2020.0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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