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 대로 거두리
짐은 건축학과를 나와 건축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의 친한 친구가 찾아와서
짐에게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여기 설계도대로 집을 지어주게나.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가장 좋은 재료를 써야 하네.
계산서는 그때그때 보내주게.”
짐은 곧 일을 시작했습니다.
좋은 재료를 쓰고 일 잘하는 목수들을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얼마가 지난 후부터는 이윤을 더 남기기 위하여
값싼 재료와 서투른 목수를 쓰게 되었습니다.
집이 완성되었을 때 짐은 친구에게 열쇠와 청구서를 내놓았습니다.
친구는 짐에게 수표를 써주면서 집 열쇠를 다시 건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이 집은 자네가 학교를 나와 지은 첫 작품일세.
난 이 집을 자네에게 주고 싶네 이 열쇠를 받게.
그리고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빌겠네."
짐은 그 새집에서 그해 겨울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습기가 벽에 차오르고
지붕은 물이 새고 창틀이 뒤틀려 황소바람이 몰려왔습니다.
그는 긴 겨울동안 양심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행복의 정원 > 생활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중력을 높이는 명상 (0) | 2018.12.21 |
---|---|
인생에 있어 최단거리는 직선이 아니다. (0) | 2018.12.16 |
감탄이 있는 삶 (0) | 2018.12.14 |
김동길 90세 소회, '내 나이 90이 된 첫날에...' (0) | 2018.12.09 |
인생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0) | 2018.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