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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천일의 앤" OST...Farewell My Love

풍월 사선암 2018. 12. 6. 08:14


Farewell My Love(천일의 앤 OST) - 남택상(레이닝 버전),폴모리어영화 "천일의 앤 (Anne Of The Thousand Days)의 주제곡

"Farewell my love"Paul Mauriat의 연주곡입니다.

 

헨리 8세는 검은 눈의 하녀 앤 볼린과의 결혼을 위해 이혼도 불사하고 법을 고쳤고, 교황청과 맞서 영국성공회라는 새로운 종교까지 낳게 만들었습니다. 1533년 헨리8세는 캐서린 왕후와 이혼하고, 6년동안 그를 피하던 앤 볼린을 새 황후로 맞이합니다.

 

헨리8세가 결혼 전 앤에게 보낸 편지. "엄격한 당신이 몸과 마음을 허락한다면 당신은 앞으로 나의 유일한 연인이 될 것이오" -언제까지나 당신의 사람으로 남고 싶은 사람이-


그러나...헨리 세는 왕실 암투에 휘말려 앤을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합니다. 앤이 왕후의 자리에 있었던 기간은 꼭 1000. 그래서 그녀를 비운의 왕비 천일의 앤이라 부릅니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에 앤이 마지막 한 말, ", 오월이군요!










원제 : Anne of the thousand days

감독 : 찰스 재롯 / 출연 : 리처드 버튼, 제느비에브 뷔졸드

 

헨리 8세의 아내가 되었다가, 후에 딸 엘리자베스를 여왕으로 남기고 끝내 비운의 죽음을 당한 앤 왕비의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

 

사극 명작들을 남긴 극작가 맥스웰 앤더슨 (Maxwell Anderson)1948년도 원작 무대극을 영화화한 것으로, 재로트 감독의 치밀한 연출과 함께 버튼-뷔졸드의 빛나는 명연으로 영화사에 남을 사극의 명작이 되었다. 관록의 대배우 리차드 버튼(Richard Burton)의 상대역으로 그 전까지는 국제 무대에 무명이었던 뷔졸드가 전혀 뒤지지않는 열연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조르쥬 들르류의 수려한 음악도 좋아서, 주제곡은 지금도 애청되는 영화음악 중 하나이다.

 

이 영화 제목의 '1,000'은 앤 볼린이 왕비로 있었던 기간을 가리킨다. 영화는 영국의 왕 헨리 8(리처드 버튼 분)와 비운의 두 번째 부인 앤 볼린(제느비에브 뷔졸드 분)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야심만만하고 영리한 앤은 프랑스 궁정에서 교육을 받은 뒤에, 영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국왕이라는 호색한 헨리 8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헨리 8세에게는 이미 스페인에서 온 왕비 캐서린이 있었고, 앤은 은밀한 연애를 거부하고 당당하고 끈질기게 결혼을 요구함으로써 결국은 헨리 8세가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을 위해 교회와 정면으로 반목하게 만든 뒤, 어렵사리 결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앤 역시 딸을 낳았을 뿐, 왕자를 생산하지 못하자 헨리 8세는 또 다시 다른 배필을 찾기에 이르고, 헨리 8세의 사악한 심복 크롬웰(존 콜리코스 분)은 앤을 축출하기 위해 부정한 여인이라는 죄목을 씌우는 음모를 꾸민다. 결국, 앤은 냉담한 정치적 알력의 희생자가 되어 딸의 장래를 걱정하며 단두대의 이슬로 사리지고, 헨리 8세는 윈저 성에 홀로 앉아 비감에 젖어든다.

 

뒷날, 앤의 딸 엘리자베스는 당당하게 여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정확한 역사적 고증을 통한 역사 재현 드라마라기보다는 역사를 소재로 한 러브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한 손에는 헨리 8세를, 또다른 한 손으로는 영국을 움켜잡으려는 영리하고 야심만만한 앤 볼린과 아들 후계자를 원하는 호색한 헨리 8세의 궁중에서의 사랑과 암투를 그리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부정확한 역사의 재현에도 불구하고 왕족들의 냉혹한 욕망과 야망을 쫓는 다양한 인물 군상들의 권력을 둘러싼 암투와 정치적 모략 등을 통해 도덕성의 표출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의 두 번의 결혼과 알콜중독으로 피폐해져 이제는 재기불능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리차드 버튼은 이 작품으로 화려하게 스타의 자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단연 돋보이는 배우는 앤 볼린 역을 맡은 제느비에브 뷔졸드이다. 그녀는 반항적이고 오만하면서, 현명함을 잃지 않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멋지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밖에도 비운의 캐서린 왕비 역의 아이린 파파스, 추기경 역의 앤서니 퀘일 등이 비극적인 러브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주제가 : Farewell My Love(OST)
Whole Soundtrack (su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