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지어야 운이 트이지
운이 있는 자는 빚이라도 얻어서 공부를 하면 출세를 하는 것이지만
운이 없는 자는 열 번을 빚을 얻어서 공부를 하여도
출세를 하지 못하는 것이며
복이 있는 자는 빚을 얻어서 사업을 하면 성공을 하지만
복이 없는 자는 열 번을 빚을 얻어서 사업을 하여도 실패를 하는 것이니
運과 福의 진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자는
평생 고생만 하다 죽게 되느니라.
운이 없는 사람들이 욕심을 크게 가지면 쉽게 죽고
복이 적은 사람이 욕심을 크게 가지면
사업이 망하여 불행하게 되는 것이니
기선(祈禪)을 하여 운을 키울 줄 알고,
선근(善根)을 심어 복을 넓힐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어지러운 과학 세상에 근심걱정 없이 살 수 있느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복을 지어야 재물이 따르는 것이니
우치하게 복을 지을 생각은 없으면서
재물욕심만 부리어 성취욕심을 부리는 자들은
물 없이 쌀을 씻으려 하는 거와 같고
불 없이 밥을 지으려는 거와 같은 것이니라.
노력만으로는 잘 살수가 없는 것이니
노력만 믿고 진리의 믿음을 업신여기다가는
고난의 시련으로 괴로움이 그칠 날이 없을 것이니라.
뿌리가 땅 속 깊이 내려갈수록
지상에서 자라는 나무가 큰 것과 같이
보이지 않는 공기 속에 음덕의 뿌리가 깊이 내릴수록
눈에 보이는 생활이 윤택하여 지는 것이니
남이 알지 못하게 선근(善根)을 많이 심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라.
현재 사는 것은 전생에 닦아 놓은 복록으로
사업성취를 하여 잘 살게 되는 것인데
봄에 씨앗을 뿌리지 아니하고 가을에 거둬들이려는 농부와 같이
전생에 선근을 심어 놓지 아니하고 현생에 잘 살려고만 하니
어찌 수난의 고통이 따르지 않겠는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귀하고 부하게 살기를 모두 원하고 있으나
세상에 살다 보면 귀(貴)하게 사는 자, 천(賤)하게 사는 자,
부(富)하게 사는 자, 빈(貧)하게 사는 자가 있는 것과 같이
세상일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니라.
이 세상에서 다 같은 조건으로 다 같이 노력을 한다고 하여
다 같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라.
전생에 닦은 복록대로 성취가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 금강연화 대장경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