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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와 깨나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풍월 사선암 2015. 7. 1. 07:06

까나리와 깨나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까나리

 

*분류 : 까나리과

*학명 : Ammondytes personatus GIRARD.

*출산/개화시기 : 46

*요약 : 까나리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내용]

학명은 Ammondytes personatus GIRARD.이다. 몸은 25내외로서 가늘고 길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뒤 아래쪽에 비스듬히 가로로 뻗은 피습(皮褶: 피부주름이 있는 것)이 외형상의 특징이다.

 

몸빛은 등 쪽은 녹갈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이다. 주둥이는 튀어나와 있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우리나라 전 연해에 분포하며, 황해도의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연해에 특히 많다. 일본·알래스카·시베리아에도 분포한다. 근해어로서 어린 물고기는 모래 속에 숨어 산다.

 

산란기는 46월경이며, 여름잠夏眠을 잔다. 난호어목지에서는 세어(細魚)를 한글로 까나리라 하고 형태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내용으로 미루어 까나리가 아니라 싱어로 생각된다.

 

근년에는 방어와 같은 어류의 양식에 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액젓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액젓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어획량도 증가하고 있다.

 

 

싱어(경기도:깨나리)

*분류 : 멸치과

*학명 : Coilia mystus (LINNE)

*출산/개화시기 : 58

*요약 : 멸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방언 : 싱에(평북), 깨나리(경기도), 난서(행주), 강다리(아산), 세화(강경 

 

[내용]

학명은 Coilia mystus (LINNE)이다. 몸은 뒷부분이 연장되어 가늘고 길며 측편하다. 입이 크고 위턱 후골이 아주 길다.

 

등지느러미는 작고 몸의 앞쪽에 있다. 뒷지느러미는 연장되어 꼬리와 연접하고 있다. 가슴지느러미 위쪽 47연조는 실처럼 되어 있다. 몸빛은 은백색이나 등쪽은 푸른빛을, 배쪽은 담황색을 띠고 있다. 몸길이는 1524정도이다.

 

우리나라 서남연해에 분포하는데, 압록강에서는 의주 부근까지, 한강에서는 행주 및 양화도 부근까지 올라온다. 일본 및 중국에도 분포한다.

 

산란기는 58월이며 담수와 함수(鹹水: 짠물)가 섞이는 곳까지 올라와서 산란한다. 89월에 바다로 내려가 거기에서 월동하며 주로 젖새우를 먹이로 한다.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 의하면 세어(細魚)를 한글로 깨나리라고 쓰고 이를 설명하여 세어는 웅어葦魚와 아주 닮았으나 가늘고 작은데, 이것을 웅어 새끼라고도 하나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그 관찰이 예리하다.

 

또 말하기를 세어는 강과 바다가 서로 통하는 곳에 나는데, 이를 그물로 잡으며 파주와 교하 사람은 물릴 정도로 많이 먹는다.”고 하였다. 이름을 세어, 즉 깨나리(까나리)로 하였으나 그것은 잘못으로 생각된다. 웅어와 함께 횟감으로 좋은 물고기이다.

 

 

웅어(위어,제어,도어)

*분류 : 멸치과

*별칭 : 위어(葦魚), 제어(鱭魚), 도어(魛魚)

*학명 : Coilia ectenes JORDAN et SEALE.

*출산/개화시기 : 45

*요약 : 멸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내용]

학명은 Coilia ectenes JORDAN et SEALE.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側扁하며 칼모양처럼 생겼다. 모양이 싱어와 비슷하나 가슴지느러미가 길고 몸길이가 길다. 몸빛은 은백색이며 몸길이는 30까지 이른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분포한다. 45월에 하천의 하류로 올라와서 산란한다. 치어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바다로 내려가서 월동하고, 성장한 뒤 하천에서 산란하며, 산란 후에는 죽는다.

 

맑은 물보다는 약간 흐린 물에 산다. 낮에는 기슭에 살고 밤에는 깊은 곳에 산다.

 

웅어는 과거에 위어(葦魚)라고 하였는데, 갈대 사이에서 산란하는 습성이 있어 이름에 갈대 자가 붙었다는 말도 있다.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는 본초강목에 보이는 이름을 빌려 제어(鱭魚)라 하고, 한글로 위어라 하였으며, 그 속명을 위어(葦魚)라 하였다. 그 형태를 설명한 뒤에 분포와 습성에 대하여서도 언급하고 있다.

 

강호(江湖)와 바다가 통하는 곳에 나며, 매년 4월에 소하(遡河: 하천으로 거슬러 오름)하는데 한강의 행주(杏洲: 지금의 幸州), 임진강의 동파탄(東坡灘) 상하류, 평양의 대동강에 가장 많고 4월이 지나면 없다고 하였다. 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 위어는 행주(幸州)에서만 나므로 지금 사옹원(司饔院)이 진상한다.”고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웅어를 잡아 진상하던 위어소(葦魚所)라는 곳이 한강하류의 고양에 있었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웅어를 도어(魛魚)라 하고, 속명을 위어라 하였으며, 빛깔이 희고 맛이 좋아 회의 상품이라 하였다. 웅어는 세종실록지리지의 토산조에 이미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양천현(陽川縣)의 토산조에는 양화도(楊花渡)에서 웅어가 나는 것으로 되어 있고, 그 밖의 지방에도 웅어가 토산에 들어 있는 곳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함경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전 도에 웅어가 산출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웅어는 일찍부터 중요한 담수어자원의 하나였던 것이다. 옛날에는 박달나무를 태워 웅어를 훈제품으로 만들기도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