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재치유머를 잘 구사하는 정치인들

풍월 사선암 2015. 4. 11. 07:54

재치유머를 잘 구사하는 정치인들

 

연단에 서면 먼저 유머로 폭소를 터뜨려 긴장된 분위기를 풀고 상대방을 공격 할 직공보다는 유머를 통한 간접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고 상대방도 재치 있는 유머로 되받아 쳐서 승기를 잡으려 한다.

 

우리 내 정치인들 폭력이나 원색적 비방이나 욕설 좀 거두시고 좀 웃겨가며 상대방의 정곡을 찌르는 유머를 개발해 보심이 어떠실까? 대부분은 한두 번 들어본 유머일 것이다.

 

 

링컨의 유머

 

*링컨의 유머 1`

미국 대통령 링컨은 원숭이를 닮은 듯 한 외모 때문에 못생겼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다. 중요한 유세에서 상대 후보가 링컨에게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야!"라고 하자

 

링컨은 "내가 정말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 중요한 자리에 왜 하필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라고 했다. 링컨은 이 유머 덕분에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었다.

 

*링컨의 유머 2

청년 시절 링컨이 급하게 시내에 나갈 일이 생겼는데, 그에게는 마차가 없었다.마침 그때 마차를 타고 시내에 가던 노신사를 만나게 되었다. "어르신, 죄송합니다만 제 외투를 시내 까지 갖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외투를 갖다 주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어떻게 시내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 외투를 전해 줄 수 있겠소?"

"그거야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제가 그 외투안에 있을 테니까요."

 

*링컨의 유머 3

링컨과 그의 부인 메리는 성격 차이로 종종 갈등이 있었다. 링컨은 성격이 조용하고 신중한 반면 메리는 약간 충동적이고 성급하며 신경질이 많은 편이었다.

 

링컨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아내 메리가 평소대로 생선가게 주인에게 신경질 부리면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생선가게 주인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남편인 링컨에게 항의를 했다. 링컨은 가게 주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렇게 조용히 부탁했다. "나는 15년 동안 참고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주인 양반께서는 15분 동안이니 그냥 좀 참아 주십시오."

 

*링컨의 유머 4

하루는 링컨의 어린 두 아들이 싸움을 했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이웃집 아주머니가 무슨 큰일이라도 벌어진 줄 알고 달려와서 물었다. "아니,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습니까?"

 

그러자 링컨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 제가 도넛 세 개를 사왔는데, 두 아들 녀석이 서로 자기가 두 를 먹겠다고 

 야 단이지 뭡니까. 그래서 일어난 싸움입니다. 제가 하나를 먹어 치우면 문제는

 간단하니까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처칠의 유머

 

 

*처칠의 유머 1

세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유머사례를 남긴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90세 까지 장수했다. 말년에 한 젊은 기자가 그를 인터뷰 하면서 말했다. "내년에도 건강하게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처칠 왈. "내년에도 못 만날 이유가 뭐가 있는가. 자네는 아주 건강해 보이는데 내년까지는 충분히 살 것 같으니 걱정 말게나."

 

*처칠의 유머 2

어느 신문기자가 처칠에게 장차 정치가가 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훌륭한 정치가의 자질이 무엇인지 한마디 해 달라고 부탁했다. 처칠이 대답했다. "십년 후에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정확히 내다보고 자신 있게 예언해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자들이 자신의 말을 다 받아 적은 것을 확인한 후 처칠은 한 마디 덧붙였다. "그리고 그 십년 후 자기의 예언이 틀렸을 때 이유를 지극히 합리적으로 설명해 줄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요."

   

*처칠의 유머 3

의회에 참석했던 처칠이 급한 볼일로 화장실에 갔다. 마침 걸핏 하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노동당 당수가 먼저 와서 일을 보고 있었다.

 

처칠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일을 보았다. 노동당 당수가 "총리, 왜 날 피하시오?" 하고 묻자, "당신네들은 큰 것만 보면 무조건 국유화해야 한다고 하잖소?"

 

*처칠의 유머 4

여든이 넘은 처칠이 어느 모임에 참석했을 때, 그의 바지 지퍼가 열려있는 것을 보고 한 여인이 말했다. "바지 지퍼가 열렸군요." 처칠은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

"걱정 마세요. 죽은 새는 결코 새장 밖으로 나올 수 없으니까요."

 

*처칠의 유머 5

어느 날 처칠이 연설하러 가려고 택시를 탔다. 그때 택시 기사가 하는 말. "죄송합니다, 손님. 다른 차를 이용해 주세요. 처칠이 연설하는 걸 들으러 가야 하거든요." 처칠은 아! 그래요 기분 좋아서 기사에게 1파운드를 주었다. 그러자 기사가 말했다. "그냥 타세요. 처칠이고 뭐고 돈 부터 벌어야지요."

 

*처칠의 유머 6

어느 날 처칠의 늦잠이 도마에 올랐다. "영국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게으른 정치인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정적(政敵)은 점잖게, 그러나 차갑게 꼬집었다.

하지만 그냥 물러설 처칠이 아니었다. "글쎄요. 당신도 나처럼 예쁜 부인과 함께산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 거요."

 

레이건의 유머

 

*레이건의 유머 1

19813, 레이건이 저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을 때의 일이다. 간호사들이 지혈을 위해 레이건의 몸을 만졌다. 레이건은 아픈 와중에도 간호사들에게 이렇게 농담을 했다. "우리 낸시에게 허락을 받았나?" 얼마 후 부인 낸시여사가 나타나자 이렇게 말해서 그녀를 웃겼다.

 

"여보 미안하오. 총알이 날아왔을 때 영화에서처럼 얼른 납작 엎드리는 걸 깜빡 잊었소." 또 이런 말도 했단다. 저격수 힝클리에게 총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 가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그 친구가 내 새 양복에 구멍을 냈어, 그 친구 아버지가 부자라니까 새 양복 한 벌 해주겠지?"

 

*레이건의 유머 2

재선에 나선 레이건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젊은 후보 먼데일에게 나이가 많은 것에 대해 공격을 받았다. 먼데일, “레이건 대통령, 본인의 나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레이건,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데일, "그게 무슨 말이죠?"

레이건, "당신이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레이건의 유머 3

레이건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유명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가 끝난 뒤 무대로 올라가던 낸시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고 말았다.

 

당황한 나머지 얼굴이 빨개진 아내를 보고 레이건이 큰 소리로 말했다.

"여보, 분위기가 무지 썰렁해서 박수나 웃음이 필요할 때 넘어지기로 하지 않았소?" 그 순간 많은 사람이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레이건의 유머 4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멕시코를 방문하여 연설한 적이 있다. 연설을 마치고 자리에 앉자 청중은 시큰둥한 박수를 보낼 뿐이었다. 그는 조금 창피스러웠다.

   

다음 연사는 스페인어로 연설을 했는데 말끝마다 박수를 받았다. 레이건은 더욱 창피하여 그런 기미를 감추기 위하여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박수를 쳤다.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미국 대사가 그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주지사님 저 같으면 박수를 치지 않겠습니다. 지금 저 사람은 지사님의 연설을 통역하고 있거든요."

 

 

클린턴의 유머

 

 

미국의 보수주의자인 밥 도너 의원이 클린턴 대통령을 공격했다. "당신은 병역 기피자에다 바람둥이야. 그리고 완전히 쓰레기야!"

그러자 클린턴은 언론을 통해 도너 의원의 공격에 여유 있게 화답했다. "밥 도너 의원을 볼 때마다, 이 친구에게 광견병 치료제가 필요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지 부시의 유머

 

 

수년전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모교인 예일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이다. "우등상, 최고상을 비롯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 여러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C 학점을 받은 학생여러분께는 이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음엔 여러분도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유머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으로 있을 때,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회장님,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회장이 즉각 답했다.

"아니, 오히려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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