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맛집,음식

[맛대맛 라이벌] (27) 청국장 - 30년 된 국회의원·연예인 단골집

풍월 사선암 2014. 12. 21. 00:03

[맛대맛 라이벌] (27) 청국장 - 30년 된 국회의원·연예인 단골집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명 받은 음식 중 하나가 청국장입니다. 실제로 청국장은 항암물질을 비롯해 장에 좋은 섬유질,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비타민B2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건강식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두 집은 웰빙 바람이 불기 전부터 청국장을 판, 30년 이상 된 맛집인데요. 한 곳은 양배추, 다른 곳은 양파를 듬뿍 넣어 달달한 맛을 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바뀐 게 없어요, 그게 단골 만든 비결

 

1위 잠원동 전주청국장

 

전주청국장은 큰 냄비에서 먼저 청국장을 끓여 놓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뚝배기에 담아 다시 끓여 손님상에 낸다.

 

대표메뉴 : 청국장 7000, 오징어볶음 12000, 간장게장 23000

개점 : 1985

특징 :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에서 독특하게 청국장을 하는 30년 전통 한식집. 어머니가 전주에서 농사 지은 콩·고추·배추 등으로 청국장과 밑반찬을 직접 만든다. 점심엔 집밥 그리운 회사원, 늦은 밤에는 술 먹고 속 달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가게 앞에 차 세우고 포장해 가거나 퀵서비스로 음식 받아가는 단골이 많다. 1365, 24시간 영업한다.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나루터로 70(잠원동 19-6) 1

전화번호 : 02-541-3579

좌석수 : 120(1)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연중무휴)

주차 : 무료(가게 옆 전용 주차타워)

 

신사동에서 전주청국장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예요.” 

 

20년째 전주청국장에서 일하는 직원 김영자(66)씨 말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전주청국장은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인근에서 영동설렁탕과 함께 동네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통한다. 간장게장골목으로 유명한 맛집 골목에서 청국장으로 인정받는 게 특이하다. 게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변하는 강남에서, 청국장 하나로 30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건 더 범상치 않다.

 

전주청국장이 문을 연 건 1985년이다. 전라도 순창 출신인 김종필(66) 사장이 전주 출신인 아내와 함께 서울에 와 작은 가게를 열고 청국장을 팔기 시작했다. 고향에서 늘 먹던 익숙한 요리라 자신이 있었단다. 김 사장은 당시엔 가게 건너편 영동설렁탕을 비롯해 식당 몇몇이 있긴 했지만 지금처럼 번화하지 않았다청국장 특유의 개운한 맛으로 다른 식당과 차별화할 수 있어 대표 메뉴로 정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다른 가게가 쉽게 따라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이 컸다. 한 식당이 맛있다고 소문나면 금세 같은 메뉴를 파는 식당이 우후죽순 생기기 마련인데 청국장은 그 맛을 제대로 내기 어려워 따라하지 못할 거로 생각한 거다. 예상은 맞았다. 어느새 주변은 간장게장·아귀찜 식당들로 꽉 찼지만 청국장 파는 가게는 전주청국장뿐이다.

 

1, 국물 내는 멸치와 청국장에 넣는 국내산 양파·.

2, 청국장을 직접 띄운다

3, 15년전 리모델링한 식당 내부.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땐 규모가 지금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했다. 식사 때면 가게 안이 가득 차는 건 물론이요, 밖에 줄이 길게 늘어섰다. 김 사장은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어려워 다락방을 만들어 손님을 받았다올라가다 머리 부딪히는 손님이 하도 많아 머리조심이라고 썼던 게 기억난다고 했다. 15년 전 인근 치킨가게 등을 인수해 식당을 확장한 덕에 이젠 손님 모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도 아직 그 시절 추억을 이야기하는 단골 손님이 있다고 한다.

 

보통 밥집은 점심·저녁 식사시간에만 붐비지만 전주청국장은 하루 종일 사람들이 들락거린다. 처음 식당 낼 때부터 해오던 24시간 영업을 아직까지 하기 때문이다. 점심 시간엔 집밥 그리운 직장인, 늦은 밤엔 영업을 마친 주변 상인이나 인근 유흥업소 직원 등이 주로 찾는다.

 

처음부터 24시간 영업을 한 건 나이트클럽과 술집이 많은 지리적 조건 때문이다. 술 마시고 속 달래러 온 손님이 많았다. 김씨는 해장국이라고 하면 다들 콩나물국이나 선지국을 떠올리는데 사실 청국장만큼 좋은 해장국이 없다우리 집에서 청국장 먹고 가면 다들 속이 편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주청국장은 하루 24시간 영업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1365일 문을 연다. 설날·추석 당일도 예외없다. 이게 알려져 이젠 명절이면 사람이 더 몰린다. 가족이 함께 오는 경우도 있고 고향에 안 가고 혼자 남은 사람들이 오기도 한다.

 

평소엔 포장해 가는 손님도 많다. 전에는 가게 앞에 차를 대고 기다렸다가 받아갔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최근엔 아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이집 청국장 한 그릇 가격이 7000, 그런데 배달비는 1만원이 넘으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지만 집에서 편하게 청국장 먹겠다는 사람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단다.

 

건물 입구에 붙여놓은 청국장 만드는 과정 사진

 

오랜 역사만큼 이곳을 다녀간 유명인도 많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같은 정치인부터 최민수·김흥국·강수연·박남정·지상렬 등 연예인과 운동선수도 즐겨 찾는다. 가게 한쪽 벽에는 이 집을 다녀간 연예인들 사인이 빽빽하게 붙어있다. 김 사장은 점심시간 여의도에서부터 차 타고 오는 국회의원들 때문에 15년 전 가게 넓힐 때 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가끔 공항에 내리자마자 집에 들르기도 전에 전주청국장부터 찾는 사람도 있다. 낯선 타지에서 여행하며 그리웠던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청국장 냄새가 심해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건 오해라며 “10대부터 60대까지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전부 온다고 했다.

 

30년을 유지한 비결은 뭘까. 단골 손님들이 즐겨 한다는 말에 답이 숨어있다. “여긴 정말 안 변했다는 말 말이다. 김 사장은 우스갯말로 우리 집은 크기만 바뀌었다고 말한다고 했다. 일단 요리의 기본이 되는 재료는 어머니가 계신 전주에서 직접 농사 지은 믿을 수 있는 콩·고추·배추 등을 가져온다. 전엔 김 사장 어머니가 직접 농사를 지었지만 요즘은 형수가 농사를 짓는다.

 

청국장 만드는 방법도 그대로다. 콩을 씻고 불려 청국장을 띄우는 작업은 여전히 가게 인근 작업실에서 직접 한다. 이렇게 청국장 만드는 과정 사진을 가게 앞에 걸어놓았다.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청국장 띄우는 법을 다 공개할 만큼 비밀이 없다고 했다. 따라할 테면 해봐라는 자신감이다.

청국장에 상추·나물 등 밑반찬을 넣고 비벼 먹는다.

 

청국장 끓일 땐 양파를 많이 넣어 단맛을 낸다. 또 손님상에 나갈 땐 큰 그릇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담아 청국장과 함께 준다. ·반찬·청국장을 넣고 비벼 먹으라는 거다. 그래서 맛이 강한 반찬보다는 밥과 어우러지는 것 위주로 낸다. 5가지인데, 이중 배추 김치·콩나물무침·무생채·상추 4개는 바뀌지 않는다. 나물 한 종류만 시금치·숙주·미역줄거리·비듬나물 등으로 매일 달라진다.

 

심지어 종업원도 그대로다. 직원 절반이 20~30년 함께 손발 맞춘 사람들이라, 다들 가족 같은 분위기다. 재료와 만드는 사람이 그대로니, 청국장 맛도 30년째 한결같을 수밖에 없다.

 

“20년 넘게 먹으면 지겨울 법도 한데 요즘도 매일 한 끼는 꼭 청국장을 먹어요. 패션은 변해도 입맛은 안 변해요. 한국사람이라면 수수하고 토속적인 우리 음식을 찾기 마련이에요. 게다가 몸에 좋은 건강식이니까 더 말할 것도 없죠. 앞으로도 여기서 계속 청국장을 만들 겁니다.”

 

청국장 맛은 장맛이 전부라오

 

2위 여의도 삼보정(삼보청국장)

 

삼보정은 30년째 해남 사는 지인이 띄워 보내주는 청국장을 사용한다. 이강민 사장은 청국장 맛은 결국 장이 좌우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대표메뉴 : 청국장 6000, 쇠고기두부찌개 6000, 생삼겹살 11000

개점 : 1982

특징 : 여의도역 바로 앞 먹자빌딩(여의도종합상가)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여의도 터줏대감. 해남에서 공수해 오는 청국장에 양배추·대파·두부 등을 넣어 만든 청국장이 입소문 나면서 본래 상호인 삼보정보다 삼보청국장으로 알려졌다. 맛집 드문 여의도에서 손에 꼽히는 맛집이라, 점심 시간이면 직장인들로 북새통이다. 90년대엔 고() 김근태 의원과 권노갑·한화갑 등 유명 정치인의 단골 맛집으로도 유명했다.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42(여의도동 35-5) 여의도종합상가 1

전화번호 : 02-783-0890

좌석수 : 120(2)

영업시간 : 오전 10~오후 1030(명절 당일 휴무)

주차 : 뒷편 상가 주차장 이용(1시간 무료)

 

별 거 없어요. 다른 식당처럼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래 장사했다는 것 말고는 내세울 게 없네요.”

 

이강민(48) 삼보정 사장은 서너 차례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삼보정은 맛집 드문 동네인 여의도에서 3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의도 대표 맛집이다. 이 사장의 장모인 이수자(71)씨가 처음 문을 열었다. 경상도 울진 출신인 이씨는 젊은 시절부터 손맛 좋기로 유명했는데 1980년 무렵 사촌 언니가 여의도에 밥집이 별로 없으니 동업하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언니의 제안을 거절했다. 기왕 장사할 거면 혼자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시 여의도에 국회랑 시범아파트 말고는 그렇게 큰 건물이 없었대요. 지금처럼 빌딩이 많지 않았으니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았겠죠. 79년 지금 이 가게가 있는 여의도종합상가가 생겼어요. 5층 건물 대부분 밥집이나 술집이 들어서니 사람들이 먹자빌딩이라 부른 거죠. 지금도 여의도종합상가라는 이름보다 먹자빌딩으로 아는 사람이 더 많아요.”

 

이씨는 먹자빌딩이 생긴 지 3년 만인 82년에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두부찌개 등을 파는 밥집 삼보정을 열었다. 백반집답게 다양한 메뉴를 팔았는데, 손님들이 다른 메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모두 청국장만 시키더란다. 그러더니 언제부턴가 삼보정이라는 이름보다 삼보청국장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요즘은 삼보정과 삼보청국장, 두 이름을 다 써요. 삼보청국장이라는 이름은 손님이 지어준 이름이잖아요. 의미가 있죠. 몇 년째 다닌 단골조차 메뉴는 청국장만 있는 줄 알아요. 얼마 전에 한 손님은 우연히 메뉴판을 보더니 이 집이 언제부터 고기 팔았느냐고 묻더라고요.”

 

장사가 잘되자 86년 가게를 넓혔다. 33(10) 남짓이던 가게는 4배 더 넓어졌다. 이때부터 삼겹살을 팔았다. 규모를 키우니 찌개만 팔아서는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는, 인근 직장인들이 회식하러 올 수 있도록 고기를 팔기 시작했다.

 

1, 청국장을 스테인레스냄비에 담아내면 손님이 상 위에서 끓여 먹는다.

2, 넓은 방은 인근 직장인 회식 장소로 많이 쓰인다.

3, 밥값 비싼 여의도에서 비교적 저렴한 맛집이 모여있는 먹자빌딩(여의도종합상가).

 

이 사장은 2000년 무렵 아내와 함께 가게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씨가 식당일 하기 힘에 부쳐하자 딸 부부가 도우러 나온 거다. 이씨는 가끔 한번씩 가게에 들른다.

 

삼보정 외양만 보면 흔한 밥집이지만 이곳을 거쳐간 단골의 면면은 화려하다. 80~90년대에는 국회의원들 단골 맛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국회에서 많이 왔어요. () 김근태 의원이나 권노갑·한화갑 전 의원도 자주 왔죠. 그 덕에 후광 효과를 봤어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거예요.”

 

최근엔 정치인 발길은 뜸해진 편이다. 대신 연예인과 가족 단위 손님이 늘었다. 청국장 특유의 냄새 때문에 40대 이상 중년 남성이 주 고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주말에는 데이트하러 온 젊은 커플부터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이 꽤 많다. 1월엔 아이돌가수 중 요리 잘하기로 유명한 2AM 이창민의 단골 맛집으로 한 케이블TV 맛집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오랜 세월 유명인과 장삼이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단골로 만드는 비결은 뭘까. 이사장은 별다른 비법이 없다지만 밥, 아니 밥그릇에서 답을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씨가 처음 가게 낼 때 쓰던 스테인레스 밥그릇을 30년째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 그릇보다 1.5배 정도 크다. 여기선 이렇게 큰 밥그릇에 밥을 가득 담는다. 그래서 단골손님들은 머슴밥이라거나 고봉밥이라고 부른다. 요즘 사람들은 다들 소식(小食)을 한다지만 이곳에 온 손님들 대부분 청국장에 슥슥 비벼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이 사장은 요즘은 집에서 밥 먹는 일이 줄다보니 집밥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이 온다아침 굶고 나온 회사원들이라 그런지 밥을 다 먹는다고 말했다.

 

몰려오는 손님을 척척 감당하는 비결은 스테인레스 냄비에 있다. 1인분만 시켜도 뚝배기가 아닌 냄비채 준다. 테이블 위 가스 불로 손님이 직접 끓여 먹는다.

 

식사 때면 손님 70~80명이 한번에 몰려와 주문을 하니, 청국장을 빨리 내보내야 하잖아요. 주방에서 80개씩 끓일 여유가 없어요. 게다가 한식은 바로 끓였을 때 제일 맛있잖아요. 청국장도 그래요. 눈 앞에서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죠.”

 

이집 청국장 재료는 간소하다. 두부·대파·양배추만 넣는다. 하지만 청국장만큼은 신경 쓴다. 이 사장은 청국장 맛은 장맛이 전부라고 말했다. 전남 해남에 사는 지인이 직접 띄운 청국장을 30년째 공수받는 이유다. 청국장 말고 굳이 맛의 비결을 찾으라면 양배추다. 김치 넣어 칼칼하게 끓이는 보통 청국장과 달리 이곳에서는 양배추를 넣는다. 푹 끓이면 단맛이 나 청국장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6000원이라는 싼 가격은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5년 전 5000원에서 올린 후 줄곧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 사장은 가게세와 인건비, 재료비 등이 크게 오른 탓에 남는 게 없다면서도 당장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경기가 어려워 싸게 한 끼 해결하러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오는 손님마다 양심적이라고 칭찬을 하니 가격 올리기가 힘들단다. 이 사장은 가격 올려 돈 버는 대신 한 그릇이라도 더 팔아 이익을 내자고 마음 먹었다몸은 힘들지만 손님 생각하며 버틴다고 말했다.

 

30여년. 여의도는 천지개벽이라고 해도 될만큼 크게 변했다. 주변엔 IFC몰을 비롯해 세련된 고층 빌딩이 수십 개 들어섰고 그 안에는 온갖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식당으로 가득하다. 대신 삼보정이 있는 먹자빌딩은 더없이 허름해졌다. 먹자빌딩을 찾는 사람도 점점 준다.

 

주변에 새로 생긴 식당에 가보면 한 끼에 1만원이 훌쩍 넘어요. 우리 빌딩은 외관이 낡아 허름해보이지만 메밀국수·칼국수·순대국·중식·쌀국수·냉면 등 30개가 넘는 다양한 식당과 술집이 있어요. 중요한 건 다 맛있는 데다 값은 싸다는 거죠. 건물 주차장도 있고요. 다들 꼭 한 번 왔으면 좋겠어요.”

 

기타 : 광주식당(청량리동), 금성식당(용인시 양지면), 삼성원조양곱창(청담동), 우리콩순두부(성남시 서현동) 청국장과보리밥(대치·청담 각 1표씩), 홍영재장 수청국장(대치·서현 각 1표씩), 62청국장(대치동)

 

1·2위 어떻게 선정했나

 

江南通新은 레스토랑 가이드북다이어리알이윤화 대표와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배한철 총주방장, 롯데호텔 무궁화 천덕상 셰프, 더플라자 허성구 총주방장, 맛집 파워블로거(비밀이야) 배동렬씨, 주식9단 서울맛집 유랑저자 이영승씨의 추천을 받아 5개 식당을 후보로 추렸습니다. 이후 후보 식당 5곳을 93일자 江南通新에 공지한 후 일주일 동안 독자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주청국장과 삼보청국장(삼보정)이 각각 1,2위로 뽑혔습니다.

 

[중앙일보]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