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현자(賢者)

풍월 사선암 2014. 9. 23. 14:25

 

현자(賢者)

 

길은 걸어 가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그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 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옆 보게 된다.

 

현자(賢者)가로되ᆢ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 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忍苦)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삶이란?

인고부지족(人苦不知足)이라,

사람은 물질에 만족할 줄 모름을 괴롭게 여기고,

 

감나무에서 무작정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 만,

세상에 거저는 없다.

준비하지 아니하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현자(賢者)가로 되ᆢ

승선주마삼분명(乘船走馬三)이다.

 

큰 배라 할지라도 물위에 뜬 것은 뒤집어지기 쉽고,

천리를 달리는 적토마라 할지라도 멈출 때가 있는 법.

일이란 이리 저리 늘 대비를 해가며 살아야 한다.

 

“잘된다고 하여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말라.”

반드시 시기하는 사람이 생긴다.

 

하늘을 나는 새도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화살 맞는 법이다.

 

현자(賢者)의 언행(言行)

치우침이나 과불급(過不及)이 없으며,

현자(賢者)의 마음은

깊은 연못과 같아 고요하기가 그지없으며

어질고 총명하여 바람에 쉬이 출렁이지 아니하며,

시련이 닥쳐도 그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였다.

 

사람들아~

불혹(不惑)의 나이를 지나 지명지년(知命之年)에 이르면,

한 숨도 아껴 쉬어야 하고 현자처럼 살아 갈 마음이 필요하다.

 

-詩人 : 無漏 (M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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