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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비염은 완치 가능한 질병… 10만명 이상 효과

풍월 사선암 2014. 9. 8. 09:13

아토피·비염은 완치 가능한 질병10만명 이상 효과

 

본인의 편도선염 치료 위해 개발한 편강탕, 기관지 치료에 전반적인 효과 입증

 

호흡기를 깨끗하게 하는 淸肺요법으로 각종 알레르기 질환, 피부병도 치료

중국·유럽에 한의학 전파편강탕·편강환으로 전 세계 알레르기 환자 공략

 

徐孝錫

68.

경희대 한의학과, 전북대 경영대학원 졸업.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지난 411,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아토피 비관 자살 관련 포럼이 열렸다.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한 이 포럼에는 성모병원 피부과 김태윤 교수와 서울대 수의대 강경선 교수,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등 3명이 발제자로 나섰다. 포럼이 열린 것은 최근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평균 100만명을 넘어섰고 실제 환자 수가 60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데다, 각종 심각한 증상과 스테로이드 치료 부작용 등으로 비관 자살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토피는 흔한 질병이면서도 그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의견이 양의학(한의학과 구분을 위해 이렇게 표기)과 한의학 양쪽에서 극명하게 갈리는 질병이다. 이 포럼의 좌장으로 의사한의사복수면허협회 조태환 부회장이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양의학에서 아토피는 서구화된 생활환경과 식습관, 환경오염 등의 증가로 인해 오는 면역계의 이상반응이라고 본다.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스테로이드 치료제가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라고 주장한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아토피 포럼에 참석해 발표 중인 서효석 원장.

 

그러나 한의학은 다르다. 이 포럼에 한의학을 대표해 참석한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는 우리 몸의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라고 밝혔다. 서 원장은 아토피는 땀구멍과 털구멍 등이 막혀 우리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노폐물이 밖으로 원활하게 나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증상이라며 다시 말해 피부가 쓰레기를 버리지 못해 생긴 병이라고 했다. 이어 서 원장은 폐를 튼튼하게 하고 털구멍과 땀구멍을 열어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해야 아토피가 치료된다고 덧붙였다. 스테로이드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증상은 완화될지 몰라도 땀구멍 등 열을 내는 구멍이 차단돼 치료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서 원장은 포럼에서 편강한의원의 수많은 아토피 완치 사례를 소개했고, 아토피에 대해 완치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를 끊어야 한다’ ‘땀을 흘려야 한다는 서 원장의 주장은 20여 개 언론에 소개됐다.

 

본인의 편도선염 치료 위해 편강탕 개발

 

편강한의원의 대표상품인 편강탕. 아토피와 비염, 천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서울 서초동 편강한의원에서 만난 서효석 원장은 “(지난 4) 국회 포럼에서 양의사와 한의사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었다양의사들은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낮춰보는 성향이 있는데, 특히 아토피 분야에서는 더 심하다. 하지만 체계적인 설명에 참석자들이 한의학적 치료에 경청하며 관심 있게 질문을 했고, 참석한 기자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기사로 쏟아냈다고 말했다.

 

편강한의원은 아토피·비염·천식 치료제인 편강탕으로 유명한 한의원이다. 궁서체로 쓴 편강탕세 글자만을 써넣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버스광고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고, 최근에는 인기 만화를 이용한 톡톡 튀는 광고로 신세대들의 시선을 끌고 있기도 하다. ‘아토피·비염·천식엔 편강탕이라는 글귀 하나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한의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편강한의원은 서초, 명동, 안산, 산본, 부천에 지점을 두고 있다.

 

편강탕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제가 어릴 적부터 편도선이 좋지 않았어요. 편도가 자주 붓는 것은 물론 부을 때마다 고열과 통증이 심했죠. 공부할 땐 아플 때마다 병원에 가서 임시방편으로 약을 지어 먹고 했는데 한의사가 되고 나니 병원에 갈 때마다 자존심이 상하는 겁니다. 내가 몇 년 동안 한의학을 공부했는데도 이 작은 병 하나 때문에 매번 병원에 와서 기다리고 약 타고 해야 하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편도선을 정복하자는 마음을 먹었어요.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낸 것이 편도선염을 치료하는 편강탕입니다.”

 

편강탕이 원래 편도선염 약인가요.

 

원래는 그랬죠. 이름도 편도선()을 건강()하게 하는 탕약이고요. 근데 편도선염이라는 게 심한 감기의 일종이거든요. 그래서 감기환자나 면역성이 약한 사람에게 편강탕을 처방해 줬는데 확실한 효과를 봤다고 고맙다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에게 예방약으로 처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의학에 감기 치료약이 원래 있지 않습니까.

 

물론 한의학을 배울 때 비염에는 여택통기탕(麗澤通氣湯), 기관지염에는 소청룡탕(小靑龍湯)이라는 동의보감에 명시된 처방이 있어요. 대부분의 한의사가 감기에는 이 처방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제가 수년간 치료해 보니 이 처방이 성공률이 그렇게 높지 않더란 말이지요. 그래서 두 가지가 잘 안 듣는 환자에게 편강탕을 처방하게 된 겁니다.”

 

아토피 완치 환자 4만명 넘어

 

편강탕의 효과는 수십 년에 걸친 서 원장의 임상결과가 말해준다. 그의 얘기다. “우리 한의원을 통해 비염과 천식이 완치된 환자가 33000여 명, 아토피 완치 환자가 4만명이 넘어요. 비염 완치 환자도 5만명이 넘죠. 아토피와 비염은 더 이상 양의사들의 말대로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하는 불치병이 아닙니다.”

 

비염이나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의 영향 때문인지 이들 질병이 옛날보다 많아진 건 사실입니다. 공기 좋다는 곳으로 이사를 가는 사람도 많고요. 하지만 공기 안 좋은 동네 산다고 모두 아토피가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면 당장은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몇 개월 지나면 다시 증상이 생겨요. 결국 아토피와 비염은 환경을 바꾼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외부공기를 받아들이는 폐를 깨끗하게 하면 노폐물이 없어지고 피부에 알레르기를 가져오는 원인이 사라진다는 청폐(淸肺)요법이 편강탕의 기본 원리입니다.”

 

양의학에서는 아토피와 비염의 완치를 인정하지 않는데, 편강한의원의 완치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아토피나 비염이 있었는데 치료 후 관련 양약을 전혀 먹지 않고 생활에 불편이 없으면 완치라고 볼 수 있지요. 아토피나 비염을 앓아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아토피 치료에 흔히 쓰이는 스테로이드의 효과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효과가 없다기보다는, 스테로이드 중독 등 부작용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얼마 전 부산에서 아토피 아이가 스테로이드 중독 증상에 빠지면서 엄마와 아이가 동반자살한 사건이 일어났어요. 치료와 부작용의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죠. 양의사들은 스테로이드를 겁내지 말고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스테로이드를 일단 끊어야 완치의 길이 열린다고 봅니다. 스테로이드는 당장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토피가 올라오는 것을 일시적으로 막아줄 뿐입니다.”

 

기업비밀이겠지만 편강탕의 특별한 성분이나 재료가 궁금합니다.

 

사실 맛집의 비법에는 재료를 가르쳐줘도 따라할 수 없는 손맛이 있겠지만 이 처방은 말 그대로 기업비밀입니다. 양약처럼 특허를 내고 처방을 공개해서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죠.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는 중국이 이 비법을 알면 얼마든지 짝퉁을 만들어내고 자본력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 낼 예정

 

지난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토피 관련 세미나에서 서효석 원장이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 원장은 최근 세계 각국으로 편강탕·편강환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국내 거주 중인 해외 외교관들을 중심으로 설명회 및 특강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광고, 중국과 일본, 유럽 유력지 광고 등을 계획하고 있다.

 

편강탕이 이미 국내시장을 제패하고 세계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미 국내에서 수만명의 환자를 치료했고, 제 목표는 글로벌화입니다. 아토피와 비염은 지금 전 세계 인구가 새롭게 시달리고 있는 질병이죠. 세계에서 공기가 제일 좋다는 노르웨이에 아토피와 비염 환자가 엄청나게 많은 걸 알고 있습니까. 미국, 호주도 마찬가지고요. 전 세계가 편강한의원의 시장이라고 봐요.”

 

외국인들은 한약에 익숙하지 않을 텐데요.

 

편강탕은 검고 쓴 일반 한약과 달리 보리차처럼 맑아서 어린아이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차나 물처럼 마시는 사람도 많아요. 또 외국인 또는 외국배송을 위해 편강탕과 효과가 같은 편강환을 개발했습니다. 액체이고 무거워서 항공운송이 어려운 편강탕 대신 편강환을 주문하면 외국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외 신문광고도 준비하고 있다고요.

 

“10월에 뉴욕타임스에 중국어와 영어로 각각 전면광고를 낼 예정입니다. 아토피, 비염을 완치한다는 내용을 보면 전 세계 의료계가 들썩거리겠지요. 편강환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으니 꼭 외국에 분점을 내거나 외국인이 한국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

 

튀는 아이디어로 의료한류이끈다

 

편강한의원은 만화광고 등 신세대들에겐 톡톡 튀는 광고로 유명한 곳이다. 편강한의원 광고는 고리타분하던 한의원 광고를 인기광고 반열에 올려놓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인터뷰를 하며 그 아이디어의 원천은 바로 서 원장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서 원장의 최근 계획은 경기도 양평에 100세인들의 낙원인 편강도원을 만든다는 것이다. 서 원장이 지난해부터 본인을 실험대상으로 시작한 반노환중(返老環中:노년을 거슬러 중년으로 돌아감)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90대 노인 33명을 모셔서 그들이 건강하게 100세를 넘겨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 예정입니다. 노인의 사망이란 결국 숨 못 쉬어서 죽는 것인 만큼 폐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면 장수할 수 있어요. 이 편강도원이 성공하면 전 세계 의학계 인사들과 언론이 모여들지 않겠어요?” 불로장생을 원하는 중년·노년층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