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佛家)에서 말하는 보시(布施)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 일곱째는 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라고 하셨답니다.
불가에서 말하는 보시가 이토록 아름답고도 좋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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