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욕심과 탐욕의 경계선

풍월 사선암 2013. 6. 2. 00:14

 욕심과 탐욕의 경계선

 


무엇을 하고 싶다는 것은 욕망입니다.
밥을 먹고 싶다는 것, 사랑하고 싶다는 것,
모두는 욕망이지요.
하고 싶다는 것이
사람을 살아있게 하는 원천입니다.
그래서 의욕(意慾)이지요.

뜻에 욕심을 부려야
삶이 윤택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욕이 넘치면 삶이 활기차고
의욕이 상실되면 삶이 무기력해지니까요.

무엇이든 양면성이 있듯
욕망도 독이 되는 욕망이 있습니다.
과식하면 탈이 나고,
사랑도 지나치면 집착이 되듯이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람만 못한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우리는 과한 것을 탐욕이라 하여
욕심의 경계선을 두지요.
아무리 좋은 것도 탐욕이 되면
독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탐욕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지금 하고 있는 행위가
꼭 해야만 하는 일입니까?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이 탐욕입니다.
절제를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절제는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과한 것이 아닌지 따져 보라는 말입니다.
밥을 먹으면서 더 먹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는 말입니다.

욕망의 무게만큼

절제의 무게가 같지 않다면
탐욕이 된다는 말입니다.
탐욕이 사람을 타락시키지요.
무절제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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