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풍월 사선암 2013. 4. 2. 11:33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스물여덟 살에 아이와 단둘이 남은

이혼녀가 있었다.

정부에서 빈곤층 생활보조금을

받으며 근근이 살아갔다.

 

그런데 이 여인이 어느 날 작가가 되겠다며

유모차를 밀고 동네카페에 나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꿈은 가상하지만,

원고를 다 쓰고도 복사비가 없어서

8만 단어나 되는 글을 일일이 처음부터

다시 타자기로 입력해야 할 정도로

현실은 비참했다.

 

그러나 바로 이 여인이

훗날 '해리포터' 시리즈로

영국 여왕보다 더 큰 부자가 된 조앤 롤링이다.

 

하버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실패는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준다.

나는 내게 가장 중요한 작업을 마치는 데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

스스로를 기만하는 일을 그만두고

정말 중요한 일을 시작하라”

 

- 김난도 /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저자 -

 

 

흔들리지 않는 것이 어른이 아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그래.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다.

나와 당신의 흔들림은

지극히 당연한 '어른 되기'의 여정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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