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콜라회사 청소부에서 국무장관이 된 흑인

풍월 사선암 2013. 3. 30. 16:30

 

콜라회사 청소부에서 국무장관이 된 흑인

 

한 고등학생이 어느 여름 코카콜라 회사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다.

 

소년은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뉴욕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는데

너무도 가난해 학비를 충당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었다.

 

그가 하는 일은 청소하고 바닥에 흘러내린 콜라를 닦아내는 것이었다.

 

한 번은 50개의 콜라병이 든 상자가 터졌는데

이를 보고도 직원들은 아무도 닦아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때 검은 피부의 한 소년이 바닥에 꿇어 엎드려 콜라를 열심히 닦아 냈다.

쏟아진 그 많은 양의 콜라를 혼자 묵묵히 닦아내는 광경을 보고

관리자가 칭찬했다.

 

“학생 ! 참 열심히 일하네.

자신이 쏟은 콜라도 아닌데 이렇게 내일같이 성심성의를 다하다니.”

 

학생은 대답했다.

“저는 제가 하는 어떤 일에서든 우선 최고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다음 해 소년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코카콜라 공장을 찾아갔을 때

관리자는 소년을 알아보고는 바닥 청소 대신 음료 주입기를 맡게 해 주었다.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모습에 감명 받은 관리자는 소년을 다시

음료 주입 팀의 부책임자로 승진시켜 주었다.

 

이렇듯 소년은 현재의 가난과 고생을 불평하지 않았다.

돈을 벌기 위해 늘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학교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소년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었다.

 

누구보다도 정직하고 성실했으며 시련 앞에서도 의욕을 잃지 않고 용감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끝까지 이루려는 집념이 강했다.

그리고 커다란 꿈이 있었다.

 

 

자메이카 이민 2세인 그는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 이라고 믿고

반드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리라는 강한 목표와 집념을 가지고 있었다.

 

소년은 정직과 성실과 투지와 고귀한 꿈을 자산 삼아

사회에 나온 후 열심히 일했다.

 

최고의 군인이 되기 위해 뉴욕 시립대학에서 ROTC 장교로 임관한 후

베트남 전, 파나마전, 걸프 전 등에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 공로로 ROTC 출신으로는 최초로,

그리고 최연소의 나이로 합참의장에 올랐다.

또한 마이너리티(Minority)로 유일하게 국무장관까지 지냈다.

 

바로 이 사람은 걸프전의 검은 영웅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군인 중 한 명인 콜린 파월(Colin L. Powell)이다.

 

콜린 파월은 말했다.

“어떤 일에서든 최선을 다하면 누군가는 나를 일으켜 준다.

최선을 지향하여 최고가 되려는 큰 꿈을 갖고 성실하게 일하면

그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

 

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