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다시 춤추면 돼

풍월 사선암 2012. 10. 17. 09:58

 

다시 춤추면 돼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파치노는

“실수할까봐 걱정돼요”라며

탱고추기를 두려워하는

여인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한다.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실수 하면 다시 추면되니까요.

실수해서 발이 엉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지금 탱고를 시작한 겁니다.”

 

알파치노가 말한 핵심은 하나다.

중요한 것은 발이 뒤엉키는 것도 아니고 실수도 아니다.

지금 멋진 춤을 추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서광원님의 "시작하라..그들처럼" 에서

 

 

시작의 모습은 보잘것없고 어딘가 엉성합니다.

그래서 더 주저주저 하고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나 봅니다.

지금 도전한 그 무언가가 스텝이 엉키듯이 못마땅할지라도

시작한 것으로 이미 장벽을 넘어선 것임을 압니다.

그리고 도전하지 않은 것보다 나음을 압니다.

춤을 다시 추면되듯이 언제나 다시 하면 되니까요.

뭔가 하고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참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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