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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빵집, 프랜차이즈 빵집, 골목빵집…지금은 빵 전쟁 중

풍월 사선암 2012. 9. 11. 08:30

재벌가 빵집, 프랜차이즈 빵집, 골목빵집지금은 빵 전쟁 중

 

아티제’, ‘포숑등 소위 재벌가 3세 딸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들이 줄줄이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대기업의 진출로 떠들썩했던 베이커리업계가 이제 안정을 찾아가는 중일까? 정답은 “No!”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업을 집중 해부했다.

 

베이커리 카페 아티제가 사업을 중단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때에 대기업 그룹 2, 3세들이 소상공인들의 생업과 관련된 업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로 다음 날이다.

 

아티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큰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야심차게 운영해온 커피와 베이커리 전문 카페다. 2004년부터 서울과 충남 천안시 삼성전자 공장 등지에서 27개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호텔신라 전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2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호텔신라는 아티제 블랑제리의 지분도 정리하기로 했다. 홈플러스가 최대 주주인 이 회사에 기술 지도를 해주고 브랜드를 빌려주는 대가로 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뒤이어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베이커리 카페 포숑역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 신격호 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블리스 사장이 운영해온 사업으로, 지난해 5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첫 지점을 낸 후 12개까지 늘었다가 현재는 7개로 줄어든 상태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구내 빵집 오젠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재벌가 딸들 빵집 철수? 신세계는 확장 중

 

그동안 백화점이나 대형 빌딩 내에 입점해온 이들 빵집은 최근까지 재벌가 3세 딸들의 빵집전쟁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아왔다. 이들은 고급 베이커리를 표방하며 기존 동네 빵집과는 경쟁구도가 다르고, 점포도 많지 않아 기존 제빵업계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경쟁구도가 다르다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는 맞다. 재벌 빵집은 재벌 소유의 호텔이나 큰 빌딩 등 좋은 위치에 입점해 손쉽게 매출을 늘려왔기 때문이다.

 

재벌 빵집에 대한 논란은 제빵업계에서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수차례 문제시되어 온 사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세계와 롯데 그룹 오너가 자녀 또는 계열사의 베이커리 점포를 백화점 또는 대형마트 등에 입점시키는 과정에서 비계열사보다 특혜를 주었거나 내부 물량을 몰아주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직자와 노동자에게 공직윤리, 노동윤리가 있듯이 이는 기업의 윤리와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했으니, 더 물러설 곳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업 비중이나 매출이 기업 이미지 손상에 비할 만큼 영향력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도 손쉽게 사업을 포기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한마디로 제과점은 재벌가 딸들에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업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접기는커녕 오히려 키우는 재벌이 있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데이앤데이달로와요’, ‘베키아 에 누보등 여섯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앤데이는 이마트 122곳에, 달로와요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10개 점포에 들어서 있고, 베키아 에 누보는 6곳에서 영업 중이었다. 여기에 밀크앤허니브랜드 하나가 더 늘어났다. 데이앤데이 일부 매장을 더욱 고급화된 브랜드인 밀크앤허니로 리모델링하는 것. 밀크앤허니는 빵과 커피 등 음료를 함께 파는 베이커리 카페 형태다. 조선호텔 베이커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다른 재벌가의 제과 브랜드보다 빠른 1996년에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해 사업기간이 워낙 길고, 그만큼 매장 수가 많으며 매출액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신세계 측은 이마트와 백화점 등지에서만 운영해왔기 때문에 동네 상권과의 경쟁은 없다고 하지만, 동네 제과점들은 사람들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빵을 다 사오기 때문에 타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는 지점이 7개인 포숑만 철수하고, 전국적으로 140개나 되는 롯데 브랑제리의 보네스뻬는 논외로 하고 있는 상황. 백화점과 대형마트 위주로 사업을 해오다가 최근 들어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 브랑제리는 20009월에 설립된 회사로, 롯데쇼핑이 지분 90.45%를 보유하고 있다.

 

과열된 시장

 

재벌 딸들은 왜 빵집에 눈독을 들인 걸까? 스타트비지니스 김상훈 대표는 외식산업은 다른 사업에 비해 현금이 피드백되는 기간이 짧다고 진단했다.

 

베이커리 카페는 대기업 입장에서 볼 때 리스크가 거의 없는 사업입니다. 다른 사업은 개발과 투자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외식사업은 창업과 동시에 현금을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사업이 뜨고 있는 분위기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커피만으로는 객단가가 높지 않고 유통마진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베이커리를 함께하는 베이커리 카페형태로 발전된 것입니다.”

 

최근 베이커리 시장은 SPC파리바게뜨CJ뚜레쥬르로 양분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이 3천 개를 넘어섰고, 뚜레쥬르 역시 14백 개가 넘었다. 베이커리 업종은 이제 포화상태를 넘어 가맹점끼리 경쟁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졌다. 한동네에서 장사하던 두 브랜드의 베이커리 간에 경쟁으로 벌어진 쥐 식빵사건이나, 최근 브레댄코와 보네스뻬 사이에서 벌어진 잡음 역시 현재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사업은 20년 전부터 이미 부동의 대표적 안정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 크게 경기를 타지도 않습니다. 주식 개념으로 바뀌어가면서 생필품 같은 의미가 되었죠. 브랜드만 바뀌었을 뿐, 특별한 기술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아이템이라는 것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를 오픈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본사 입장, 정부 입장, 창업자 입장, 소비자 입장에서 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사이에서 가맹점주가 희생양이 될 수 있죠. 수익은 매출액의 10%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대개 음식점 수익이 매출의 20~25%인 것에 비하면 적은 편이죠. 또 장사가 잘되는 것과 사업성이 높은 것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손님이 많아도 오히려 적자가 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창업 전 면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는 어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양대 산맥 파리바게뜨 vs 뚜레쥬르

 

현재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업계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로 평정되는 추세다. 두 브랜드는 경쟁적으로 점포를 늘려가더니, 이제는 아예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들이 사랑받는 이유는 새로운 제품 개발, 지속적인 이미지 마케팅과 광고, 세련된 인테리어, 저렴하지만 질 좋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베이커리 카페로 변모하면서 커피나 브런치, 와플 등으로 메뉴를 늘려가고 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업계 1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타마티’, ‘빚은등을 보유한 SPC그룹 계열 브랜드로, 1986년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한 이래 1997년 이후부터는 매출, 점포수, 인지도 등에서 줄곧 업계 1위를 지켜왔다. 최근 가맹점 3천 개를 돌파했으며, 20115월 조사에서는 창업희망자의 14.6%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가맹점에 대한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운영에 필요한 교육으로는 가맹대표 MBA’, ‘가맹사이버스쿨등이 있고, 자녀 학자금 지원, 경조사비 지원, 용역비 지원 등 복리후생 지원 제도도 눈에 띈다. 회원수 1천만 명을 돌파하고 있는 해피포인트 카드나 매달 13일 식빵을 20% 할인 판매하는 브레드데이’, 매달 12일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데이등 프로모션은 할인 금액 전액을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가맹점 개설 조건 및 비용 | 베이커리형 매장은 실면적 56.2(17) 이상, 전면 6m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점포 구입비용을 제외한 투자비용은 가맹비, 기획관리비, 교육비, 인테리어비, 장비비 등을 포함해 14~175백만 원이다. 카페형 매장은 실면적 82.5(25) 이상, 전면 7m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투자비용은 17~25백만 원. 그 밖에 상권 및 점포 특성에 따라 17평 이하의 점포도 본사와 상담을 통해 오픈 가능하다. 문의 080-731-2027

 

차별화된 재료와 기술력 뚜레쥬르

 

프랑스어로 매일매일이라는 뜻을 가진 뚜레쥬르는 1996CJ가 탄생시킨 브랜드다. 제일제당에 뿌리를 둔 원재료의 차별화와 냉동반죽 기술력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에는 14백여 개의 가맹점이 있고, 2004년 미국, 2005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40여 개의 해외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통 유러피언 베이커리를 표방하는 프랑스 장인 베이커가 직접 빵을 만드는 라뜰리에 뚜레쥬르도 운영한다.

 

가맹점주는 베이커리 오픈 전, 자체운영하고 있는 국가 인증 제빵훈련원에서 전문교육을받을 수 있다. 오픈 이후에도 프로모션 매니저, 지역 상점 매니지먼트 지원 컨설턴트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가맹점 개설 조건 및 비용 | 베이커리형 매장은 실면적 56.2(17) 이상, 전면 6m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점포 구입비용을 제외한 투자비용은 가맹비, 기획관리비, 교육비, 인테리어비, 장비비 등을 포함해 13970만 원~14480만 원이다. 카페형 매장은 실면적 82.5(25) 이상, 전면 6m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투자비용은 17400만원~18150만 원. 문의 080-376-8888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뉴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양분하고 있는 제과시장에서 개성 있는 콘셉트의 트렌디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체인점의 익숙함을 내세우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달리 전문 베이커가 운영하는 고급 베이커리의 느낌을 살렸다. ‘웰빙’, ‘천연등의 키워드를 사용해 프랜차이즈의 정형화된 느낌을 덜었고,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메뉴 개발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자연주의 베이커리 브레댄코

 

200810월 신라명과의 계열 브랜드로 출발해, 지난해 5월 신라명과에서 브레댄코로 법인분리했다. 서울 코엑스몰의 아셈점(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48개점(직영 7, 가맹 41)까지 늘어났다.

 

특히 서울지하철 7호선을 중심으로 지하철역사에 가맹점 11개를 개설, 이용객들에게 친숙한 이미지의 베이커리로 각인되고 있다. ‘자연주의 웰빙 베이커리콘셉트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사용하지 않은 천연 효모 배양법을 사용한다. 올해는 가맹점 100개가 목표. 가맹점주에게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을 강요하는 약관이 없다는 것이 창업자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창업 초기 인테리어 비용의 50%가량을 본사에서 지원하고, 빵을 제외한 본사 공급 제품의 반품 비용도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제빵기술이 미흡한 점주에게는 본사 제빵아카데미의 무료교육을 제공하거나 숙련 기술자(파티셰)를 파견 지원한다.

 

가맹점 개설 조건 및 비용 | 일 매출 100만 원 이상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춘 점포, 시가지 핵심 상권, 대단위 아파트 단지 상가, 대로변 등이면 가능하다. 베이커리형 매장은 49.5(15) 이상을 기준으로, 가맹비, 보증금, 인테리어, 기계장비 등의 비용을 포함해 11770~16190만 원이 들고, 카페형 매장은 99(30) 이상을 기준으로 17370만 원 정도가 든다. 문의 02-532-6419, 1588-0994

 

유기농 밀가루 등 천연 재료 사용 보네스뻬 브레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 브랑제리가 운영하는 베이커리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에 입점해 있는 보네스뻬’, ‘세븐일레븐등에서 만날 수 있는 꾸델르가 있고, ‘보네스뻬 브레드는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로드숍이다. 100% 유기농 밀가루와 청정 무공해 안데스 천연 호수 소금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

 

본사 지원을 통해 기존 업체보다 초기 투자비용을 20% 이상 낮추고, 50호점에 한해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HACCP 인증을 받은 충북 증평 소재의 자체 공장에서 완제빵 및 생지를 생산해 매장에 공급한다. 롯데카드, 롯데멤버스 카드, 통신사 카드, 각종 신용카드 제휴를 통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리하다.

 

가맹점 개설 조건 및 비용 | 보네스뻬 브레드의 베이커리형 매장은 실면적 56(17), 전면 6m 이상이 되어야 하고, 가맹보증금, 인테리어비, 장비비 등을 포함해 125백만 원의 비용이 든다. 카페형 매장은 실면적 82(25), 전면 7m 이상이 되어야 하고, 161백만 원이 든다. 문의 02-421-8131

 

유럽 느낌의 고급 베이커리 딜리댈리

 

크라운베이커리2009년에 내놓은 유러피언 스타일의 젊은 베이커리다. 크라운베이커리가 40~5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라면, ‘딜리댈리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한다. 크라운베이커리의 제2 전성기를 열기 위한 일종의 비밀 병기인 셈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프랜차이즈와 달리,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작은 빵집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 신촌점과 강남점은 반응이 좋았으나 문을 닫았고, 현재는 분당점, 경희대점, 논현점 총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아직 프랜차이즈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지는 않은 상태지만, 창업설명회 신청을 받는 등 가맹점 확보를 위한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 문의 02-3415-2600

 

클래식 브랜드

 

1990년 중반은 프랜차이즈 제과점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파리바게뜨, 크라운베이커리, 신라명과, 고려당 등이 호황을 누렸다. 매년 20~30%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였다. 신라명과나 크라운베이커리 같은 클래식 브랜드는 현재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에 밀리고 있지만, 오랜 기간의 사업을 통해 인지도가 높고 중장년층에게 어필한다는 장점이 있다.

 

신뢰와 명성을 이어나가다 신라명과

 

1978년 삼성그룹의 호텔신라 제과사업부로 시작해, 1983년 별도의 베이커리 전문업체 신라명과로 독립했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전 매장 HACCP 인증을 획득해 식품안전성을 높인 사업장의 시설 기준에서 만든 저온숙성 빵을 공급해 오븐에서 갓 구워내는 즉석 빵 체제를 완비했다. 지난해부터는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가맹점 오픈 전 일주일 동안 이론과 실무 교육이 있고, 운영과 고객서비스 교육이 4, 기술자 파견 오픈 지원이 3주간 이루어진다.

 

가맹점 개설 조건 및 비용 | 매장 입지조건은 유동인구 1천 명 이상(1h), 106(32) 이상의 아파트 1천 세대 이상 거주지, 역세권 하루 개찰 인원 2만 명이 넘는 곳이면 된다. 오피스 30층 이상 또는 3개동 이상일 경우도 가능하다. 매장 실평수는 50(15) 이상, 전면 4m 이상이면 가능하며, 가맹비, 인테리어비, 기계설비, 보증금 등을 합쳐 8250~88백만 원 정도 든다. 문의 031-444-0404

 

업계 최초 케이크 배달 유통망 확보 크라운베이커리

 

1947영일당제과로 출발해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 베이커리로 자리 잡은 60년 전통의 기업 대표 브랜드다. 마가린을 사용하지 않고 버터를 주로 쓰며, 뉴질랜드 유지만을 고집해왔다. 1988년 설립 이후 1990년대에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업계 1위였지만, 트렌드의 변화와 후발 업계의 역공으로 현재는 3위에 머물고 있다. 전국 가맹점은 450곳이다. 강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접근 가능한 케이크 배달 서비스다. 업계 최초로 케이크 택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든 주문과 배송이 가능하다. 오픈 전 제과학원에서 3일간 생산교육을 받고, 오픈 후에는 제빵기술자를 10일간 파견 지원한다.

 

가맹점 개설 조건 및 비용 | 실평수 43(13)를 기준으로, 가맹비, 교육비, 거래보증금, 기계설비비, 인테리어비 등을 모두 합쳐 총 9~95백만 원이 든다. 다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문의 080-709-0852

 

매일 신선한 빵을 공급한다 빵굼터

 

1997년에 시작한 순수 국내 개발 브랜드로, 토속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냉동 빵을 사용하지 않고, 매장에서 매일 직접 빵을 구워내는 오븐프레시 시스템으로 신선한 빵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서울, 수도권, 지방, 중국 등 12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가맹점 개설 조건 및 비용 | 베이커리 매장은 실평수 50~66(15~20), 베이커리 카페 및 케이크 카페 매장은 실평수 66~165(20~50), 백화점 및 대형마트 입점 매장은 실평수 30(9) 이상이면 가능하다. 점포 전면 길이는 제한 없으나 되도록 클 것을 권한다. 창업비용은 임대료와 월 관리비 30만 원을 제외하고 6230~7750만 원이다. 물류는 본사에서 제공받을 것을 권하고 있는데, 본사에서 물류를 받지 않을 경우 가맹비는 1천만 원이다(기존 5백만 원). 문의 032-342-0906

 

입력 : 2012.03.29 / 여성조선 / 취재 두경아 기자 | 사진 여성조선 DB, 강현욱 | 도움말 김상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