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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유와 약은 함께 복용하면 안 될까?

풍월 사선암 2012. 7. 25. 07:05

왜 우유와 약은 함께 복용하면 안 될까?

 

변비 치료제는 대장에서 효과를 나타내야 하므로 위에서는 녹지 않도록 코팅이 되어 있다. 하지만 약알칼리성인 우유와 함께 복용할 경우 우유가 위산을 중화시켜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킴으로써

 

약과 함께 먹는 음식은 약의 효과를 높여주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한다. 특히 물이 없으면 우유나 콜라, 주스, 차 등 다른 마실 것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마실 것들이 함께 먹는 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음은 각종 마실 것과 약의 상호작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 복약정보방에서 제시하는 내용이다.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변비 치료제는 대장에서 효과를 나타내야 되기 때문에 위에서는 녹지 않도록 코팅이 되어 있다. 하지만 약알칼리성인 우유와 함께 복용할 경우 우유가 위산을 중화시켜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킴으로써 약이 대장까지 도착하기 전에 녹아버리게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변비 약을 먹기 전 유제품을 먹었다면 한 시간 정도 경과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고 항진균제는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다. 이들 약 중 일부를 유제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에는 약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약효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우유 등은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약 복용 후 2시간 정도가 지나면 마시도록 한다.

 

항생제 중에서는 퀴놀론계(시프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오플록사신, 트로바플록사신) 약물, 테트라사이클린계(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약물, 항진균제 중에서는 플루코나졸, 그리세오풀빈,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우유와 함께 복용해도 되는 약

반면 우유와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되는 약도 있다. 통증과 염증, 열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나프록센, 설린닥, 아세클로페낙)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우유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로서 알레르기나 류마티즘 증상을 완화시키는 부신피질호르몬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역시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우유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진정효과를 유도하는 항불안제를 커피나 콜라와 함께 복용할 경우 커피나 콜라에 포함된 카페인이 예상치 못한 흥분작용을 일으켜 약물의 항불안 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히스타민은 위산이 분비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다. 히스타민 억제제(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티딘, 니자티딘)는 위산분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약물로서 위산 역류, 속쓰림 등이 있을 때 복용하는 약인데 커피나 콜라, , 초콜릿 등과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이 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 중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약물은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렌지 주스는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도록 하고 위 산도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일 주스 및 콜라도 위의 산도를 높여 약효가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없도록 하므로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해도 되는 약

철분제는 위에서 흡수되는데 산성상태에서 흡수가 증가되므로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녹차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항응고제는 혈액 응고를 막아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항응고제 중에 하나인 와파린은 녹차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녹차에는 비타민 K가 많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 K는 와파린과 반대 작용을 하므로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귀, 백지, 감초, 정향, 양파, 마늘, 생강, 은행잎제제, 동규자 등은 와파린과 병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몽 주스와 복용하면 안 되는 약

고혈압 치료제 중 칼슘채널차단제(암로디핀, 니페디핀, 니카르디핀)는 칼슘 채널을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를 자몽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하여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자몽 주스는 약을 복용하고 나서 최소 2시간이 지난 후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고지혈증 치료제 중 스타틴계열로 알려진 HMG-CoA 환원효소 저해제는 저밀도 지방단백질이 만들어지는 속도를 늦추며, 약에 따라 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도 한다. 이 약물을 자몽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약 복용 2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배탈 예방하는 생강 한 조각

생강에는 물을 갈아 마시면서 생길 수 있는 배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등산이나 해외 여행, 또는 피서지로 떠날 때는 생강 몇 조각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초절임을 하면 휴대하기 편리하다. 또한 오이를 얇게 썰어 설탕에 잰 후에 몇 조각 먹으면 설사가 쉽게 멈추는데, 여름 휴가철에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들의 배탈, 설사 등에 유용하다

아이들 우산에 붙이는 형광 테이프

비오는 날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아무래도 맑은 날 같지 않아서 제한적이기 마련이다. 게다가 키가 작은 어린아이들이 우산을 쓰고 있으면 차안에서 잘 안 보여 자칫 사고의 위험마저 있다. 예방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자동차 범퍼 등에 붙이는 형광 테이프를 우산에 붙여주는 것이다.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모자나 비옷에 붙여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시든 꽃을 싱싱하게 만드는 마늘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제때에 물을 주지 않으면 화분의 꽃마저 축 늘어진다. 이럴 때는 대부분 화초 전용 영양제를 주게 되는데, 아주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가정의 필수 양념인 마늘을 이용하는 것이다. 마늘을 곱게 으깬 후에 반 컵 정도의 물에 넣고 잘 흔들어서 화분에 부어주면 시들었던 꽃이 언제 그랬냐는 듯 싱싱해진다.

세탁 도중에 세제 첨가하면 옷감 손상 우려

세탁을 하다가 비눗물 거품이 적은 듯해 중간에 세제를 더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미 물이 더러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세제를 넣으면 잘 용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세탁물에 세제가 직접 닿아 옷감이 손상될 수도 있다. 우선 세탁기를 한 번 돌린 후에 그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에 세제를 풀어 다시 세탁하도록 한다.

마른 콩 빨리 불리기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를 만들려면 우선 콩을 불려서 갈아야 하는데, 물기가 있으면 금세 불릴 수 있지만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콩이라면 문제다. 일단 콩을 씻고 돌을 일어 전기밥솥에 넣은 다음, ‘보온’상태를 유지하고 20분 동안 콩을 삶는다. 충분히 삶아져 끓어오르면 건져서 찬물을 붓고 비빈다. 다시 껍질을 벗긴 후 믹서에 갈면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 완성!

곰팡이 핀 장롱 속에 걸어놓는 말린 찻잎

장마철에는 장롱이나 옷장 서랍 등에 곰팡이가 피기 쉽다. 말린 찻잎을 망사 주머니에 넣어 장롱 속에 걸어둔다. 찻잎의 타닌 성분과 엽록소의 흡수력이 곰팡이 냄새를 없애주고, 은은한 향기가 옷에 배어 기분까지 상쾌하다. 또 옷장 서랍에 말려둔 찻잎을 골고루 펴고 종이 한 장을 덮은 후, 그 위에 옷을 보관하면 곰팡이는 물론이고 옷의 변색까지 막아준다.

잠들기 직전에는 여름 과일 피해야

열대야로 힘든 요즈음,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수박, 참외 등 여름철 과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수분 함유량이 많아 이뇨 작용으로 인해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잠을 자기 전에 우유나 크래커 한 두 조각을 간식으로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잠자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나 크래커 속에 든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수면을 유도한다.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천연 오렌지 모기향

모기용 살충제를 사용하면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오렌지 껍질로 모기향을 만들어 보자. 오렌지를 다 먹은 후 껍질을 바싹 말려서 불을 붙이면 바로 천연 모기향이 된다. 몸에 해롭지 않고 재활용도 되어 일석이조. 야외에 나가서 살충제 스프레이가 없을 때는 오렌지 과즙을 팔다리에 발라두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