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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엔 물이 보약

풍월 사선암 2012. 6. 28. 22:20

 

조금씩 천천히 자주 무더위엔 물이 보약

 

노자(老子)가 쓴 도덕경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란 구절이 있다.

물처럼 사는 게 가장 아름답다는 뜻이다.

 

기원전 4~5세기에 살았던 그리스의 서정시인 핀다로스는

물이 모든 것 중에서 최고라 했다.

이처럼 동서양을 막론하고 물은 지대한 관심사였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요즘처럼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 물,

그것도 시원한 물에 관심이 쏠린다.

 

170인 성인의 체중이 70이라면

그중 45(64%)은 물 성분이다.

이중 1%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고

5%가 부족하면 현기증이 난다.

12%가 모자라면 생명이 위태롭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물은 하루 3L 정도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제외해도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따로 마셔야 한다.

꺼번에 들이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

 

아침 공복에 한 컵,

오후 3시쯤에 한 컵,

잠들기 30분에서 한 시간 전에 또 한 컵을 마시면

소화·비만 예방·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 한 컵을 3분 정도에 걸쳐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물은 8~12도 수온에 무색·무미·무취인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최근 국내에도 물맛과 품질을 평가해 적당한 물을 골라주는

워터 소믈리에(Water Sommelier)가 등장했다.

 

[중앙일보] 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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