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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와 상관없이 연예인처럼 되기

풍월 사선암 2012. 3. 3. 11:22

유전자와 상관없이 연예인처럼 되기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불과 3, 잔상으로 뇌리에 남는 시간은 30초라고 한다. 그렇다면 30초 동안 심사위원을 사로잡아야 오디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어떤 이미지로 어떻게 대중에게 어필하게 될 것인지 스타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많은 전략과 기술이 총 동원되고 있다.

 

외모 즉 비주얼은 스타가 되는데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된다. 연예인이 되겠다고 나를 직접 찾아오는 사람도 있고 기획사에서 아예 연습생을 나에게 데려와 보여주고 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나 역시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얼굴과 체형을 민감하게 심사하게 된다.

 

특히 개성이 있는지 없는지 개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면 몸과 얼굴의 비율이 맞는지 살핀다. 얼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미로, 이목구비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는지 유심히 관찰한다.

 

솔직히 오디션에서 100점짜리 얼굴은 찾아보기 어렵다. 본격적인 관리를 받지 않은 일반인의 얼굴에서 연예인 같은 오라가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내 경우는 70정 정도 수준의 예쁜 얼굴을 찾는다. 나머지는 만들어나갈 수 있다.

 

문제는 잘난 얼굴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의 매력은 비주얼과 실력이 조화되었을 때 발현되었다. 따라서 이번 지면에서는 예쁜 얼굴을 완성하는 유전자와는 상관없이 연예인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특히 스타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 오디션에서 합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오디션에서 살아남기, 합격을 부르는 필살 노하우]

 

스타가 되기 위한 관문으로 일컬어지는 오디션. 짧게는 30초안에 승부가 결정되는 오디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한 기본적인 팁을 공개한다.

 

1. 마르지 않는 열정의 샘, 눈빛으로 어필하라!

 

심사 위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눈빛이다. 심사 위원들의 눈조차 마주치지 못한다면 수 많은 대중과 카메라 앞에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없다. 그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 바로 눈빛이다.

 

특히 소규모로 진행되는 기획사 오디션의 경우 눈빛으로 주고받는 교감, 눈빛으로 자신의 열정을 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렷하게 심사 위원과 눈을 마주치는 참가자는 뭔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며 어떤 무대에서도 잘 해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전해준다.

 

자신감 있는 시선 처리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 섰을 때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시선을 먼 곳에 두거나 아예 심사 위원을 쳐다보지도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는 자신감이 없어 보이게 만든다. 또한 불안하고 긴장된 이미지를 줄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심사위원과 눈을 맞추는 것이다. 표정도 매우 중요하다. 심사 위원들은 참가자의 표정에 매우 민감하다. 노래 부를 때나 대사를 할 때 표정을 통해 잠재된 끼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노래할 때 과도하게 인상을 쓰면 보는 사람이 부담스러워 노래에 몰입하기 힘들다. 오디션을 준비하는 예비 스타들은 반드시 거울을 보며 자신의 표정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2. 무대 공포증의 탈출, 자신감을 가져라.

 

스타 지망생들에게 세상을 향한 비상이 시작되는 무대는 꿈을 이뤄주는 특별한 곳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무대공포증이 있다면 반드시 이겨내야만 한다.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무대 공포증 때문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미안하지만 그것 역시 실력이 없다는 것이다.

 

무대에서의 자신감이란 철저하게 경험과 연습의 누적에 의해 존재한다. 따라서 무대 위에서 떨리는 정도는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느냐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 반복해서 연습한 내용은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입력되기 때문에 아무리 무대 위에서 떨리더라도 가사를 잊어버리거나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일은 없다.

 

거울을 보며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표정을 관찰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문제점을 교정하면서 자신이 노래하는 모습에 익숙해져야 한다. 확신이 생길 대 공포도 사라진다.

 

3.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되 자신의 감정은 컨트롤하라!

 

톤도 좋고 음정도 좋고 기술도 좋지만 감정이 없다면 오디션에서 성공할 수 없다. 오디션에서는 감정 잡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집중력 싸움이라는 말이 나온다. 상황에 몰입해야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다. 오디션에서는 짧은 순간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감정 표현을 하는 데에서 호흡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동을 위해서는 객석과의 교감도 필수다. 또한 객석을 흥분시키기 전에 가수가 먼저 흥분해도 실패다. 무대는 듣는 사람의 것이다. 심가 위원과 관객을 감동시켜야 한다. 무대 매너의 기본은 여기서 시작된다.

 

<한규리의 이미지메이킹 / 글 비포앤애프터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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