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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슬람교, 유태교는 어떻게 다른가?

풍월 사선암 2011. 9. 18. 18:43

기독교, 이슬람교, 유태교는 어떻게 다른가?

 

기독교(천주교 및 개신교), 이슬람교, 유태교의 공통점과 차이점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태교의 뿌리는 동일하다. 이들 세 종교는 동일하게 유일신 하느님을 섬기며 모두가 인격 종교라는 면에서도 동일하다.

 

이들 세 종교 모두 문명의 4 대 발상지 중의 하나인 유프라테스 및 티그리스 강이 있는 중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아브라함 이라는 동일한 조상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세 종교는 동일한 하느님 (각기 야훼, 여호와, 알라)섬기며 구약이라는 거의 동일한 경전을 사용하고 있다.

 

이 세 종교의 차이를 알려면 이들이 공통 경전으로 삼고 있는 구약 성경 창세기를 보면 알 수 있다.(창세기12~ 25)

 

여기서는 가장 본질적인 차이점에 대해서만 개략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앞서 설명한 대로 구약 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브라함기독교(천주교 및 개신교), 이스람교, 유태교에서 동일하게 존경하며 추앙하는 이들의 조상이다.

 

열국의 아비라는 뜻을 가진 아브라함은 본토와 친척을 떠나 하느님이 "지시하실 땅으로 가라."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자신의 고향인 칼데아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이주하게 되며 하느님으로부터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네게 복을 주겠다.", "네 이름을 창대케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는 등의 약속을 받아 유랑 생활을 하게 되고 결국은 하느님의 약속대로 가나안에 이주하여 정착 생활을 하게 된다.

 

"네 씨로 크게 창대하게 하겠다."하느님의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아내 사라의 나이가 많아지자 하느님의 약속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아내인 사라의 종 하가르를 통하여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낳게 된다.

 

믿음의 조상이라 일컫는 아브라함도 잠깐 하느님 중심의 신본 주의를 떠나 아내의 말에 따라가는 인본 주의의 함정에 빠진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가 약속의 자녀가 아니라고 하면서 12년이 지난 100 세가 되어서야 본처인 사라로부터 이사악이라는 아들을 낳게 된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자녀인 이사악의 정상적인 양육을 위하여 이스마엘에게도 축복해 주고 집을 떠나도록 한다. 이렇게 떠난 이스마엘은 바로 터어키 인과 아랍 인의 조상이 된다. 이스마엘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아브라함의 분명한 장자이며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언약은 당연히 자신이 유업으로 상속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것이 이슬람교가 아브라함의 정통이며 자신들이 바로 하느님의 택함을 받은 민족이라고 주장하는 근거이다.

 

본처의 소생인 이사악의 주장은 이와 정반대의 설명이다. 하느님은 본처의 소생인 이사악을 약속의 자녀로 삼았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약속과 유업은 당연히 이사악의 후손들이 누려야 함을 주장하며 이 점에서는 선민의식을 갖고 있는 유태교와 기독교가 동일하다.

 

이사악은 쌍둥이 아들 에사우와 야곱을 낳고 이스라엘로 이름을 바꾼 야곱의 네 아내를 통해12명의 자녀를 얻게 되고 이들이 이스라엘 12지파가 되며 이 중 유태(유다) 지파는 4 번째 아들이다.

 

유태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동일하게 하느님을 섬기며 자신을 구원해 줄 메시아[그리스도]기다리고 있었다. 기독교는 예수를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메시아 즉 하느님의 택함을 받은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예수의 죽음과 부활 및 재림을 믿으며 새로운 언약인 신약 성서를 경전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유태교는 "예수는 하느님의 신성을 모독한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으로 십자가 처형을 받아 마땅한 자"로 여기며 예수의 제자들과 사도 바오로 역시 이단 종교를 퍼뜨리는 용서할 수 없는 이단의 괴수들로 여기고 있다. 그들은 지금도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으며 구약과 탈무드를 자신들의 경전으로 사용하고 있고 기독교의 정경인 신약은 그들에게는 출교 대상이 될 수 있는 읽어서는 안 되는 금지의 책인 것이다.

 

이슬람교는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는 필요치 않으며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라 아브라함, 모세, 다윗, 그리고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와 동일한 5대 성사에 불과하며 오히려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계시로 받은 코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경전으로 삼고 있다.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성부,성자,성령이라는 삼위 일체를 부정하며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성서와 다르게 코란은 아라비아 어로만 되어있고 번역을 금하고 있다.

 

결국 이들 세 종교는 동일한 하느님을 섬기면서도 하느님이 약속하신 메시아가 누구인가하는메시아 관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것을 표로 표시해 보면 아래와 같다.

 

. 이슬람교 유태교

기독교(천주교,개신교)

믿음의 대상

알라 야훼 하느님 야훼(개신교:여호와)
정경 구약 + 코 구약+탈무드 구약+신약
메시아

메시아는 필요없고 무함마드가 마지막 예언자임

기다리고 있음

예수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시각

5대 성사 및 예언자 중 하나

하느님을 모독한 처형당해 마땅한죄인

하나님께서 예언하시고 약속하신 메시아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결론

동일한 유일신을 섬기고 하느님의 약속하신 메시아를 기다리며 그 메시아를 믿는 믿음에서는 동일하나 메시아 관에서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예수는 이슬람의 말대로 5대 성사 중의 하나인 인간 인가? 유태인들의 말대로 하느님을 모독한 십자가 처형이 마땅한 극악무도한 죄인인가? 아니면 크리스찬(기독교인)들이 믿는 대로 하느님의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 메시아인가가 세 종교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차이점이라 하겠다.

   

여기서 천주교(CATHOLIC)와 개신교(PROTESTANT)동일하게 취급하였는데, 천주교와 개신교는 다른 종교이다. 동일한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라는 메시아 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구원관, 속죄관 등 핵심적 교리에서 차이를 갖고 있으며 천주교에서는 구약 및 신약 외에 외경과 구전 그리고 교시를 포함시키고 있고, 개신교는 구약과 신약만을 정경으로 받아들이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개신교인이 천주교인이 되었을 경우 또는 천주교인이 개신교인이 되었을 경우 개종하였다고 하기 때문에 천주교와 개신교는 서로 다른 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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