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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앵커,기자,특파원을 거쳐 사장까지] / 조정민 목사 간증

풍월 사선암 2011. 6. 14. 19:25

[MBC 앵커,기자,특파원을 거쳐 사장까지] / 조정민 목사 간증

 

 

만나고 싶었습니다 - 조정민 목사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온누리교회에는 말씀과 성령의 사람들이 가득하다. 첫 번째 주인공은 CGNTV를 섬기고 있는 조정민 목사. 그가 소개하는 하나님을 만났다.

 

신앙적으로 성숙하게 된 원동력이 바로 순모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순이야말로 은혜의 자리요, 순장이야말로 축복의 직분이라 믿기에 온누리 모든 성도님들을 으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주님을 만나십시오.

 

삶을 뒤흔든 엄청난 충격

 

- 목소리만 들어도 ‘9시 뉴스 바로 그 사람!’이라고 알아차리는 유명 앵커가 목회자로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새벽기도였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지난 1997, 교회라는 곳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찬양하고 방언으로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나 낯설고 충격적이어서 온누리교회가 이단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온누리교회를 파헤쳐보자는 취재를 목적으로 새벽기도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찬송가 483장을 듣게 되었습니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 사함을 너 받으라.”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짐들, 장남으로 태어나 편모 슬하에서 자란 어린 시절,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져야 하는 책임감, 최고가 되어야 하는 언론인이란 무거운 책무와 같은, 평생 무겁게 지고 온 짐을 예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 감동으로 응했던 영접기도를 통해 내가 죄인임을 자복하면서 모든 관심이 성경에 집중되었습니다. 저의 구세주가 되신 예수님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 삶 전체가 뒤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두 번씩이나 만나주신 예수님

 

- 성경을 깊이 공부하면서 누린 은혜가 많으셨지요?

 

하용조 목사님의 권유로 토요성경공부모임에 참가하면서 성경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공부로 은혜를 받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회개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살아온 모든 과정이 이었음과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 바로 십자가,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보이신 사랑뿐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간구했습니다. 어느 날 꿈에서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아무 말 없이 제 어깨를 감싸주셨습니다. 이제는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제 꿈에 다시 나타나 갈릴리호수와 같은 곳에서 저와 함께 거니셨습니다. 평생토록 잊히지 않을 소중한 꿈이었습니다.

 

그 무렵 저는 IMBC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사정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때 제가 회사를 흑자로 만들어주시면 신학을 공부하겠습니다라고 하나님께 약속을 했습니다. 회사는 기적적으로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하나님과 약속한 대로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고든 코넬이라는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겸손과 순종’, ‘돌봄과 사랑배워

 

- 나이 들어 하는 신학공부가 무척 힘드셨지요?

 

두 번이나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전도사로 보스턴 온누리를 섬기며 병행한 신학공부를 통해 겸손과 순종을 배웠습니다. 그곳의 신학교 교수들은 강의가 시작되기 전 그 자리에 앉게 될 학생들을 위해 책상마다 손을 얹고 기도를 합니다. 또 수업 시작 전에 기도제목을 나누고 중보기도를 한 이후에 강의를 시작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목회자의 마음은 돌봄과 사랑이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실현하는 CGNTV

 

- CGNTV를 섬기면서 누리는 은혜가 각별하리라 생각합니다.

 

“CGNTV는 하나님이 아니면 도저히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선교사를 섬기기 위해 전 세계에 24시간 동안 위성방송을 시도한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또한 한류와 선교가 만나 탄생한 러브소나타는 일본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CGNTV는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이 모태인 CGNTV는 이제 위성, 모바일, IPTV, 케이블까지 진출했습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도 CGNTV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미국의 디지털 공중파 방송인 18.4채널에서 24시간 동안 CGNTV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CGNTV는 절대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닙니다. 최적의 선교 도구입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을 당부 드립니다. 더불어 두란노와 CGNTV는 새로운 기독교 문화콘텐츠 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협력할 것입니다.”

 

영적 성장의 원동력, ‘순모임

 

- 목사님이 만난 하나님과 평소 힘드실 때 묵상하는 말씀 그리고 즐겨 부르는 찬양을 소개해주십시오. 아울러 성도님들을 향한 덕담 한마디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은 끝이 없고 측량할 수 없는 분입니다. ‘당신은 창조주요, 나는 피조물입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분입니다. ‘모든 성도들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보다 더 작은 내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시고’(3:8)라는 말씀과 찬송가 483장 그리고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로 은혜를 누립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제가 신앙적으로 성숙하게 된 원동력이 바로 순모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순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는 새내기 신앙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원들이 저를 순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도와 말씀과 섬김으로 제가 순장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순이야말로 은혜의 자리요, 순장이야말로 축복의 직분이라 믿기에 온누리 모든 성도님들을 으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주님을 만나십시오.”

 

- 정리 김남원 기자 one@onnuri.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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