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가장 값지고 용감한 싸움은

풍월 사선암 2011. 5. 14. 08:36

 

가장 값지고 용감한 싸움은

 

꿀벌은 봄,여름,가을 쉴새 없이

꽃을 찾아 다니며 꿀과 꽃가루를 모아온다.

 

그런데 불쾌지수가 높고 무더운 여름 한 낮에는

벌통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더워서 쉬는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시원하기로 하면 바람도 잘 통하지 않는 벌통속보다

산이나 들로 날아 다니는 쪽이 훨씬 시원할 것이다.

 

 

꿀벌이 무더운 때 벌통속에 있는 것은

통안에 있는 애벌레가 더위에 지치고

약해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날개짓으로

바람을 일으켜 시원하게 해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다가 아침 저녁 기온이 낮아지면

밖에 일하러 나간다. 먹이를 모으는 일보다

애벌레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장 값지고 용감한 싸움은

군인이 무기로 싸운 전쟁이 아니라

어머니들이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싸운 싸움이다.

 

-요와킨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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