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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관광, 바가지 쇼핑 “아직도?!” 집중분석

풍월 사선암 2011. 1. 26. 23:41

호주 관광, 바가지 쇼핑 “아직도?!” 집중분석

 

최근 3개월 사이 피해사례 100여 건 이상 신고

효과 검증 안 된 건강보조 식품 강매

업계 대응 미온적, 추가 피해 우려돼

 

지난 12일 세종로 사거리 교보빌딩 호주대사관 앞에서 호주 관광에서 바가지 쇼핑을 당한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자는 호주 브리스번에 거주하는 장 모씨로, 호주 국적을 지닌 치기공사라고 신분을 밝혔다.

 

장씨는 지난 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피해 사례 100여건이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등 최근 들어 악덕 상술이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장씨는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1년간 현지 여행사에서 가이드로 일하면서 경험한 여행사들의 불합리한 쇼핑 강매 행태에 항의하고자 2006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수집한 피해 사례들을 근거로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를 마친 후 주한호주대사관과 호주관광청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강력하게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장씨에 따르면 다수의 여행사가 호주 패키지 투어 및 허니문 투어에 참가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 의학적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건강 보조 식품’을 ‘호주 정부의 지원’ 및 ‘적극 권장 상품’이라는 과대, 허위 광고로 강매했으며 ▶ 현지 약국을 탐문한 결과 여행객들이 구매한 상품은 약사들도 모르는 제품이며, 제조원 또한 불확실한 업체였고 ▶ 유사한 효능 및 첨가성분을 가진 제품의 시중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시중가의 2배~10배에 해당하는 바가지 요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해마토놀, 바소악톨, 아테로믹솔, 폴리코Q, 콜레터Q, 폴리옥타 등은 모두 심장, 혈관 관련 단순 건강식품이었다. 장씨가 현지 탐문한 결과 이들 상품은 호주 시중 약국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제품이었으며, 비슷한 성분과 효과를 지닌 약품의 경우 해당 제품보다 약 2배에서 4배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바가지쇼핑에 대형여행사도 포함

 

장씨가 제시한 자료를 살펴보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군소 여행사는 물론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한진관광 등 대형 여행사에서 송객한 사람들도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5~6곳의 쇼핑센터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호주 현지 랜드업체와 쇼핑센터 간의 담합이 의심되지만, 피해를 당한 관광객들의 패키지 시스템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현지 랜드사의 상호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난 3달 간 접수된 피해 사례 중 피해자가 여행사와 쇼핑센터를 모두 정확히 기재한 사례에 한해서 살펴보면 2차례 이상 신고 된 여행사는 ▲ 하나투어 10회 ▲ 모두투어 9회 ▲ 하이호주 8회 ▲ 허니문리조트 5회 ▲ 자유투어 3회 ▲ 우리투어 3회 ▲ 투어2000 2회 ▲ 투어익스프레스 2회 ▲ 온라인투어 2회 ▲ 참좋은여행사 2회 ▲ 세중투어몰 2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피해사례가 접수된 여행사로는 신세계투어, 기린투어, 허니문아일랜드, 굿허니문, 인코스여행사, 세븐투어, 한진관광, 투어에이스, 교원여행, 허니트리, 허니문베이, 허니문투닷컴, 해피허니문클럽, 인터파크투어, 세진여행사, SK투어비스, 노랑풍선, 팜쿠어, 롯데JTB, 여행스케치, 비씨카드여행, 해피트리여행사, 동서관광여행사, 미소여행사, 리조트세상, 허니문메이트, 노블리안여행사, 허니스토리, 임마누엘 등이 있었다.

 

관련 기관 및 업계 대응 ‘미지근’

 

이에 대해 호주관광청 측은 “작년 9월부터 호주를 찾는 관광객이 동기대비 40%가량 증가해 피해사례가 커 보이는 듯하다”며 “지난 2007년부터 바가지 쇼핑을 근절하기 위해 ‘Korea action plan’을 진행 중이며, 공항 입출국장에서부터 홍보물을 통해 바가지 쇼핑의 위험성에 대해 홍보하고 피해사례를 관련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서 “일방적인 상황 전달만으로 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무리”라며 “추가 사례 발생 시 즉각 관광청에 통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관광청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호주 정부 주도로 시드니 한인 인바운드 협회와 한인 면세점 협회가 참여한 호주 관광 쇼핑 정상화 운동인 ‘Korea action plan'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씨에 따르면 2007년 한 때 투어피 정상화 운동의 결과 투어피가 70% 가량 상승하는 변동이 있었으나, 수익구조 개선 실패 등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여전히 바가지 쇼핑이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피해 사례 여행사로 지적된 T사 허니문팀 담당자는 “이미 2006년부터 커뮤니티의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의 해외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사안인데 호주만 부각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호주 현지 여행사인 H사의 허니문팀장은 “신고 사례에 우리 업체가 올라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한국의 여행사와의 연결선일 뿐”이라며 “쇼핑과 관련된 부분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고 말을 돌렸다.

 

다른 업체의 경우 “호주 관광의 경우 이전부터 쇼핑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이 사실이다”라며 “패키지 여행의 구조상 하부 구조로 내려올수록 수익 창출에 대한 어려움이 커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서 “건전한 여행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알고도 못 막나? 혹은 알고도 모른척?

 

바가지쇼핑과 관련한 피해사례는 끊이지 않고 제보되며 이는 비단 호주의 문제만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관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으며, 차츰 개선해 가야한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그러나 당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무리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졌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렵게 만든 기회와 자금으로 가는 여행이다. 한 번 당한 불쾌한 경험은 여행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개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게 마련이다.

 

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내걸고 있는 ‘고객만족’의 기치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잘못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관광신문 2011/01/14

김구용 기자 paradisecity@hanmail.net

 

<표. 피해사례 신고 상품 및 현지제품 가격 비교>

현지 상품명

가격

피해 상품명

주성분

가격

J&B,

Policosanol

$65/Box

 (60cap)

 해마토놀

 (Haematonol)

Sugar Cane wax alcohols.

Co-enzyme Q10

$132/Box

 (60cap)

Bio Organic,

CoQ10

$33/Box

 (30cap)

 바소악톨

 (Vasoactol)

Sugar Cane wax alcohols.

Fish Oil-natural

$95/Box

 (30tab)

Faulding,

Heart Health

$25/Box

 (30cap)

 아테로믹솔

 (Ateromixol)

Sugar Cane wax alcohols.

Fish Oil-natural

$95/Box

 (30tab)

Blackmores,

Choresterol Health

$28/Box

 (60cap)

 폴리코Q

 (Polyco Q)

Sugar Cane wax alcohols.

Co-enzyme Q10

$190/Box

 (60cap)

Arkophama,

Basichol

$32/Box

 (60cap)

 콜레터Q

 (Choletor Q)

Sugar Cane wax alcohols.

Co-enzyme Q10

$132/Box

 (60cap)

 

 폴리옥타

 (Poli Octa)

Sugar Cane wax alcohols

$107/Box

 (30tab)

 

 

바가지매니아님의 호주-뉴질랜드 바가지쇼핑 실태

 

다시한번 호주, 뉴질랜드 여행 시 양나라가 연계되어 있는 쇼핑 구도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호주, 뉴질랜드가 같이 연계되어 있는 상품으로 여행을 오게 되면 양 국가 현지여행사들은 서로의 구간에서 팔아야 되는 품목을 나눔으로써 쇼핑을 극대화하여 돈을 벌고자 쇼핑품목을 서로 나눕니다.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쇼핑 품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주, 뉴질랜드를 여행할 경우>

호주 : 건강식품류(로얄젤리,스쿠알렌,상어연골,혈관질환보조제,양태반홀몬제 등), 기타 잡화품목(에센스 화장품, 꿀, 와인 등)

뉴질랜드 : 녹용, 녹혈, 녹근, 알파카, 이불, 기타 잡화품목(머드팩, 머드파스, 태반에센스, 와인, 꿀 등등) *뉴질랜드도 남섬, 북섬을 여행할 경우 뉴질랜드에서 또 나눕니다. 예를 들면 북섬에서는 녹용, 알파카를 하고 남섬에서는 녹혈, 잡화를 한다는 식으로...

 

<호주만 여행올 경우>

시드니 only 일때 : 건강식품, 양털카페트 와 이불, 잡화 전부 가능

시드니/골드코스트 일정일 경우 : 시드니는 건강식품 및 일반잡화 위주 골드코스트는 양털카페트와 이불 및 오팔

 

이런 식으로 서로 품목을 나누어 놓고 혹시라도 상대방이 이를 어겼을 때는(얘를 들면 뉴질랜드에서 건강식품을 팔아 관광객을 호주로 보냈다던가, 아니면 호주에서 카페트와 이불을 팔아 관광객을 뉴질랜드로 보냈다던가 할 경우에는 서로간에 살벌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가이드들이 얘기하는 바가지 쇼핑의 상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호주의 경우

1. 호주정부기관의 관리감독 또는 직영점을 언급하며 의약품 생산 공장이나 시설로 여행객들을 안내하는 경우

2. 대사관, 영사관과의 관련성을 언급하거나 호주관광청 소속의 특별한 가이드인 것처럼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쇼핑에서도 특별

    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처럼 여행객을 유도하는 경우

3. 호주 정부가 특별히 한국 여행객을 위해서, 총 상품가격의 몇%를 보조해준 상품이라든가, 만병통치 의약품이라고 강조하는

    경우

4. 호주 정부가 관광객을 위해 지원금을 보조해주는 의약품이고, 한 사람당 구매할 수 있는 개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설명과 함께

    구매를 재촉하는 경우

5. 호주정부가 자국민을 위해서만 생산하며, 특정 의약품에 대해 자국민에게는 무상 공급한다고 하면서 구매를 부축이는 경우

6. 공항 및 시내면세점에 납품하는 도매면세점이라고 하면서 값이 싼 것처럼 손님을 유인하는 경우

7. 본인의 친인척 또는 지인 중 의사, 약사가 많음을 강조하거나 본인이나 가족, 친인척들 중 유난히 아픈 사람에 대해 많이 얘기

    하고 그런 사람들이 특정한 호주의 제품을 복용하고 병이 나았다고 여행안내 중 계속 반복적으로 언급하여 세뇌시키는 경우

 

뉴질랜드의 경우

1. 뉴질랜드 정부기관을 언급하며 녹용, 녹혈 생산 공장이나 정부감독 직판장이라는 시설로 여행객들을 안내하는 경우

2. 대사관, 영사관과의 관련성을 언급하거나 뉴질랜드 관광청 소속의 특별한 가이드인 것처럼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쇼핑에서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처럼 여행객을 유도하는 경우

3. 뉴질랜드 정부가 특별히 한국 여행객을 위해서, 총 상품가격의 몇%를 보조해준 상품이라든가, 뉴질랜드에서는 관광객들의

    쇼핑을 정부가 직접 관리감독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경우

4. 뉴질랜드 정부가 관광객을 위해 지원금을 보조해주고 있는 상품이고, 한 사람당 구매할 수 있는 개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설명

    과 함께 구매를 재촉하는 경우

5. 뉴질랜드 정부가 자국민을 위해서만 생산하며, 특정 상품에 대해 자국민에게는 무상공급한다고 하면서 구매를 부축이는 경우

6. 공항 및 시내면세점에 납품하는 도매면세점이라고 하면서 값이 싼 것처럼 손님을 유인하는 경우

7. 본인의 친인척 또는 지인 중 의사, 약사가 많음을 강조하거나 본인이나 가족, 친인척들 중 유난히 아픈 사람에 대해 많이 얘기

    하고 그런 사람들이 특정한 뉴질랜드의 제품을 복용하고 병이 나았다고 여행안내 중 계속 반복적으로 언급하여 세뇌시키는

    경우

 

상기와 같은 내용으로 현지가이드들은 여행객들을 현혹시켜 바가지쇼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바가지쇼핑을 하지 않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절대로 가이드가 안내하는 샵에서는 사지 않는다. (시중 일반상점에는 이름만 틀린 같은 상품이 항상 있음)

2. 절대로 가이드가 안내하는 샵에서는 사지 않는다. (시중 일반상점에는 이름만 틀린 같은 상품이 항상 있음)

3. 절대로 가이드가 안내하는 샵에서는 사지 않는다. (시중 일반상점에는 이름만 틀린 같은 상품이 항상 있음)

 

그래도 현지가이드에게 현혹되어 바가지 쇼핑을 했을 경우

 

1. 자기 자신의 무지에 대해 반성한다.

2. 즉시 여행사에 반품을 요청한다.

3. 제3의 피해자가 다시 발생 안 되도록 호주, 뉴질랜드의 바가지 쇼핑에 대해 널리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