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약속과 신뢰

풍월 사선암 2011. 1. 22. 00:00

 

약속과 신뢰

 

세상살이는 약속의 연속이다.

부모와 자식, 친구, 거래 당사자들과의

수많은 약속으로 인간관계가 이어진다.

 

그런데 약속을 하기는 쉽지만 지키기는 쉽지 않다.

"약속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약속을 하지 않는 것"

이라는 역설적인 말이 나온 것은

약속을 실천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약속과 계란은 깨지기 쉽다"고 하지만

영국 속담처럼'약속은 부채'로 남게 마련이다.

 

철학자 사르트르는 "약속은 자기구속"이라고 했다.

설사 약속불이행에 따른 어떤 책임은 지지 않는다 해도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짐으로 남아 있게 된다는 얘기다.

 

"행동은 약속할 수 있지만 감정은 약속할 수 없다"고

치부하면서 자신을 속이는 일도 경계할 일이다.

 

자신이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면서 또 한편으론

나의 약속이 누군가에게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Pokarekare ana(연가) - 헤일리 웨스튼라

 

Pokarekare ana Nga wai o Waiapu

와이아푸의 바다엔 폭풍이 불고있지만

Whiti atu koe E hine Marino ana e

그대가 건너갈 때면 그 바다는 잠잠해질겁니다

E hine e Hoki mai ra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오세요

Ka mate ahau i Te aroha e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Tuhituhi taku reta Tuku atu taku ringi

그대에게 편지를 써서 반지와 함께 보냈어요

Kia kite to iwi Raruraru ana e

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말예요

E hine e Hoki mai ra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오세요

Ka mate ahau i Te aroha e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E kore te aroha E maroke i te ra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 내 사랑은 마르지 않을 겁니다

Makuku tonu I aku roimata e

눈물로 젖어있을 테니까요

E hine e Hoki mai ra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오세요

ka mate ahau i Te aroha e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이 호수 중앙에 있는 모코이아(Mokoia Island)라는 무인도에서 투타네카이라는 여인은 반대 부족의 귀족 청년 히네모아를 그리워하며 밤마다 포카레카레아나(연가)를 불렀다고 한다. 아름다운 마오리 여인이 별빛 아래서 부르는 구성진 노래는 두 부족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고 마침내 두 부족은 사랑하는 남녀에게 결혼을 허용하였고 그 후 화친을 이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바로 이 사랑이야기를 빚어낸 피리의 선율의 음악이 우리에게 7080시대에 연가로 번안되어 알려진 Pokare Karena 라고 한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Hayley Westenra   Pokarekare Ana> 

 

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