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동 아가씨 - 안정희
덕유산 높은 구름 노을이 지고 인월담 맑은 물에 달은 뜨는데 가뭄에 콩 나듯이 오던 님 소식 그마저 산을 넘다 길을 잃었나 아~아~ 우리 님은 세월 가는 줄 왜 모르시나 마음을 주고 받던 세심대 아래 아직도 그 약속은 남아있는데
수성대 달빛 아래 돌탑을 쌓고 두손을 마주잡아 영원을 빌며 그님과 즐거웠던 그날 그자리 물건너 가시다가 잊어셨나요 아~아~ 가신님은 세월 가는 줄 왜 모르시나 잔잔한 물결 위에 돌을 던지며 오늘도 가신님을 기다리는데
- 안정희 -
|
'풍월의 쉼터 > 고향사선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주 구천동 - 박지연 (0) | 2010.09.27 |
---|---|
내고향 무주 구천동 - 박지연 (0) | 2010.09.27 |
방재·벌한마을 숨은 피서지…적상산 천일폭포·산정호수 비경 자랑 (0) | 2010.09.26 |
덕유산과 반딫불이 만들어내는 비경 무주여행 (0) | 2010.09.08 |
곤돌라 타고 즐기는 덕유산의 봄 (0) | 201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