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무악재 - 정호승

풍월 사선암 2010. 5. 4. 08:01

 

  

서울 종로구 현저동(峴底洞)과 서대문구 홍제동(弘濟洞) 사이를 잇는 고개인 무악재

 

인왕산(仁旺山)과 안산(鞍山:毋岳) 사이의 안부(鞍部)를 넘는 고개로, 그 명칭은 조선시대 초기에 한양(漢陽)을 도읍으로 정하는 데 공이 컸던 무학대사(無學大師)의 ‘무학’에서 연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악재는 한양의 북서쪽 경계이자 서도(西道:황해도 ·평안도의 통칭)에서 한양으로 들어오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어 왔고, 특히 명(明) ·청(淸) 나라의 사절들이 한양으로 들어오는 길목의 관문 구실을 하여, 고개 밑(현재의 독립문 자리)에 사절을 맞는 모화관(慕華館) ·영은문(迎恩門) 등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때는 이 '무악재'고개에 하도 호랑이가 많이 출몰하였던 터라 고개를 넘기 위해 여러 사람을 모아서 함께 넘어 갔다고 해서 '모아재'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말 무, 관직 이름 모)

  

부수 :  (말 무 部) 


여자(女子)가 못된 짓을 하나(=一)도 못하게 함을 나타내어 '말다', '없다'의 뜻을 나타낸 글자. 의미(意味) 요소(要素)로 쓰이는 경우는 없고, 자형(字形)의 분류(分類)를 위해 사용(使用)됨

 

뜻풀이 :

㉠말다

㉡없다(=無)

㉢아니다(=不)

㉣(의심쩍어)결심하지 아니하다

㉤발어사(=차라리)

㉥앵무새

ⓐ관직 이름, 무추(毋追) (모)


활용 고사성어, 단어

毋論(무론) 물론(勿論)

毋望之福(무망지복) 뜻하지 않은 복, 즉 우연(偶然)한 복

毋望之人(무망지인) 곤경(困境)에 처했을 때에 청하지 않아도 구원(救援)해 주는 사람

毋追(무추) 중국(中國) 하(夏)나라 때의 관(冠)


毋가 부수인 한자

毋 : 말 무, 관직 이름 모

毌 : 꿰뚫을 관

母 : 어머니 모

毎 : 매양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