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설 날의 유래

풍월 사선암 2010. 2. 13. 16:56

 

설날의 유래

 

음력 1월1일을 설날이라고 한다.

설이라는 말은 '사린다', '사간다'라는

옛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삼가다'

또는 '조심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설날은 일년 내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고,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명절로 여겨져 왔다.

 

설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서 '신라때 정월 초하루에는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을 배례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역사가 오래 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5년 양력이 채택되면서

신정과 구별되는 구정으로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일제시대 에는 설을 쇠는 사람들이

핍박당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그 후 1985년에 설날을

'민속의 날'로 지정해 '설'의 명칭을 복원했고

사흘간 쉬기로 결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날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인데,

농경의례와 민간 신앙을 배경으로 한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첫 날인 만큼

이 날을 아무 탈 없이 지내야

1년 365일이 평안하다고하여

지극히 조심하면서

가만히 들어앉는 날이란 뜻에서

설날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