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小不忍則亂大謨(소불인즉난대모) - 논어

풍월 사선암 2009. 11. 3. 07:41

 

小不忍則亂大謨(소불인즉난대모) - 논어

 

큰 목표 앞에서는 힘든 인내도 감수해야 한다는 말

韓信古事  

-한신 : 한고조 劉邦을 섬겼던 장군

 

-일정한 허송세월하던 젊었을 때 깡패가 그에게 시비를 했다.

“야 이놈아! 그 주제에 칼을 차고 다니다니....,

 겉으로 보기엔 무사 같다만 머릿속은 텅텅 비었겠지?”

 

-구경꾼들이 모여들자 깡패는 신이 나서 다시 말하길

“이놈아, 배짱이 있거든 그 칼을 뽑아서 나를 찔러봐.

 그럴 배짱이 없거든 내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 나가거라.”

 

-한신은 잠자코 깡패의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나갔다.

 

한신은 힘으로 볼 때 그런 상대는 여러 명 해치울 수 있었음에도

   사소한 일로 큰일을 망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았음

 

- 참기 힘든 일과 어려운 일도 큰일을 위해서는 인내로 참아야 한다는 교훈.

 

약하고 불리할 땐 참고 또 참으며 기다려라.

새는 날개가 단련된 뒤라야 날 수 있다.

 

공자(公子)를 읽은 적이 없는 그는 작을 일을 참지 못하면 큰일을 그르친다.”

(소불인즉난대모: 小不忍則難大謀)의 공자의 가르침을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

 

그는 한신(韓信)이 불량배의 가랑이를 기어들어가는 굴욕을 감수한 처신,

복수를 위해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적의 마부가 되는 모욕을 참아낸

월나라의 임금 구천(句踐)의 인내를 능가하였다.

 

칭기스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식과 참모들에게 인내를 강조했다.

 

약할 때는 참고 양보하며 힘을 길러라.”

나의 힘이 약할 때는 기꺼이 양보하고 마음에 안 맞더라도 참고 양보해야 한다.

 먼저 자기 날개를 강하게 단련시키면, 그때는 비록 바람이 불고 비가와도,

 내가 높은 곳으로 날아가도 막을 자가 없다.”

 

1190년 칭기스칸이 몽골국을 건설하자 칭기스칸의 의형제였던 자무카가 도전했다.

달란 발쥬트 전투에서 칭기스칸은 대패하였다. 제레네 산으로 들어가 숨어서

5년 동안 사람들을 모아 군대를 증강하고 전술을 개발하였다.

 

1195년 금나라에 쫓기던 원수의 나라 타타르를 격파했다.

의형제였던 자무카가 1201년 몽골을 공격했다. “초원의 대전이 벌어졌다.

 

이 전쟁에서는 칭기스칸과 토크릴의 연합군이 자무카의 연합군을 격파했다.

높은 자존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약할 때는 굽힐 줄 아는 사람이었다.

지난 5년간 참으면서 승리를 위해 준비한 결과였다.

 

1203년 케레이트의 웅칸 셍굼 부자와 자무카가 몽골을 치기 위해 공격을 해 올 때,

칭기스칸은 자기 군대로 대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철수하여 마우고지로 피했다.

추격해 온 적과 싸웠으나 칭기스칸은 참패를 하고 다시 발주나로 도망했다.

여기서 흙탕물을 마시며 복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결국 아무런 대비도 없이 연일 전승의 술잔치를 벌리고 있던 케레이트를 공격하여

아주 없애버렸다.

 

적이 강하고 내가 약할 때는, 반드시 실력을 보존하여 장래를 도모하라.”

 敵强我弱時, 應保存實力而圖將來(적강아약시 응보존실력이도장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