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근(前 전주mbc사장)사우의 회보 창간 축하휘호 "춘수모운(春樹暮雲)"은 친구사이에 자주 만나고 싶어 하는 깊은 우정과 그리움을 담은 4자 성어 이다. 1300년전 당나라 현종 때의 천재 시인 두 사람- 시선(詩仙) 두보와 시성(詩聖) 이태백은 대단히 친했다. 두보는 위수(渭水)북쪽에, 이태백은 江東에 서로 만리나 떨어져 지냈지만 두보는 늘 이태백을 생각했다.어느 봄날 두보는 < 봄의 푸르른 나무들과 황금빛 저녁노을의 아름다운 경치 / 춘수모운(春樹暮雲) >을 그리면서 먼 곳에 있는 벗 이태백을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은 생각을 읊은 시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에서 따온 글이다.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 봄날 이백을 생각하며 - 唐 杜甫 위북춘천수(渭北春天樹) 위수 북쪽의 봄 나무는 푸르고, 강동일모운(江東日募雲) 강동의 저녁노을은 아름다워라. 하시일준주(何時一樽酒) 언제쯤에나 같이 술잔을 나눌꼬! 중여세논문(重與細論文) 그와 함께 시문을 논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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