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8가지만 버리면 인생은 축복 - 스테판 M. 폴란 마크 레빈

풍월 사선암 2009. 1. 20. 11:04

 

8가지만 버리면 인생은 축복 - 스테판 M. 폴란 마크 레빈 지음


몇 해 전 저자들은 베스트셀러 『2막 (Second Acts)』이라는 책을 발표했다. ‘2막’은 인생 후반전과는 다른 개념이다. 2막이란 인생의 나머지 시간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우리가 찾는 행복은 2막에서 얻을 확률이 높다. 2막은 내가 지금 행복한가를 점검하고,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찾아보는 출발선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 행복하다면 굳이 2막을 꿈꿀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1막에서 행복을 발견하지 못한다. 부모 밑에서 막 성장을 마치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갓 자리를 잡고,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1막에서는 모든 것이 처음이므로 시행착오가 반복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무대, 즉 2막이 필요하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말고 지금 그 자리가 우리가 있어야 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미래를 비관하지 말고 인생은 살아갈수록 나아진다고 생각하자. 스스로 자신의 최대의 적이 되지 말고 자격지심을 버리자. 도움을 부탁한다고 해서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말자.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만족하자. 어제를 돌아보면서 후회하지 말고 과거는 과거로 돌리자. 미래를 꿈꾸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내일이면 너무 늦다. 물론 사고방식을 바꾸기란 행동을 바꾸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말을 데리고 물가로 갈 수는 있지만 말이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삶의 변화는 오로지 우리의 의지와 선택에 달렸다.


제1장 나이 걱정 : 나이 드는 것을 슬퍼하지 말라

제2장 과거에 대한 후회 : 지난 일을 대할 때는 쿨해져라

제3장 비교함정 : 남이 아닌 자신의 삶에 집중하라

제4장 자격지심 : 스스로를 평가절하하지 말라

제5장 개인주의 : 도움을 청할 줄 알라

제6장 미루기 : 망설이면 두려움만 커진다

제7장 강박증 : 최고보다 최선을 택하라

제8장 막연한 기대감 : 미래를 만드는 것은 현재다

 

제1장 나이 걱정 : 나이 드는 것을 슬퍼하지 말라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자신의 인생이 초라한 것 같아 한숨 쉬어 본 적이 있는가? 열심히 살아왔지만 뚜렷이 해놓은 일은 없는 것 같고, 지나온 세월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두려움에 숨이 막힌 적은 없는가? 모든 인생에는 위기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생의 위기는 중년이라고 부르는 40세에서 60세 사이에 온다. 삶의 열정을 유지하고 오늘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하는 태도는 단순하다. 현실을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삶은 발전한다. 계속해서 숨을 쉬고 살아 있으면 점점 더 행복해질 것이다. 줄리어스 시저는 말했다. “경험이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도 맞장구를 친다. “시간은 모든 것을 무르익게 한다. 태어날 때부터 현명한 사람은 없다.” 두 사람은 오래 살수록 더 많은 경험이 쌓이고 그 결과 더 많이 배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경험은 지혜가 된다. 시간은 지혜로움을 더해줄 뿐 아니라 고통까지 덜어준다. 시간이 약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벤자민 디즈레일리는 시간을 ‘명의’라고 불렀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겪은 신체적, 감정적, 심리적 고통이 누그러든다. “행복은 주로 시간에 대한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로버트 그루딘은 썼다. 경험은 지혜와 행복을 가져다준다. 시간은 상처를 치유한다. 분노는 수그러든다. 살아가면서 전진하는 한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나아지고, 행복해진다.


미셀 드 몽테뉴는 말했다. “죽음이 나를 찾아왔을 때 죽음이나 못 다한 정원 손질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양배추를 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제2장 과거에 대한 후회 : 지난 일을 대할 때는 쿨해져라


지난 기억에서 자유로워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과거를 떠나보내는 것이다. 과거는 지나간 일이다. 용서와 사과는 좀더 즐겁고 충만한 삶으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용서하고 우리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인다면 우리가 꿈꾸는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다. 후회는 분노보다 더 해롭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비난을 받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더 나쁘다. 우리는 자신의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므로 한번 자신을 몰아붙이기 시작하면 더 큰 상처를 입는다. 분노와 마찬가지로, 후회는 인간관계나 경제적 사정, 혹은 직업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어떤 경우든,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 후회한다면 즐겁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없다. 오스트리아 작가 스테판 츠바이크는 말했다. “후회는 지나간 시간을 돌려주지 않으며, 천 년이 지나도 한 시간 동안 잃어버린 것을 만회할 수 없다.” 과거의 상처를 곱씹는 한 고통은 계속된다. 과거 속에 살면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 대신 과거의 기억 속에서 고통과 당혹감, 죄책감을 반복한다. 과거 속에 사는 것은 정신적인 감옥에 갇혀 있는 것과 같다. 과거에서 벗어나면 희생자의 이미지를 버리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한 가지 아이러니는 일단 우리가 과거를 지배하려고 하지 않고 놓아주면 더 이상 과거가 우리를 지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했던 행동에 대해 반성이나 검토를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과거는 훌륭한 스승이다.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사후 분석은 모든 종류의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억이 문제가 되는 것은 과거를 잠깐씩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뒤를 잠깐씩 돌아보는 것은 괜찮지만 계속해서 응시하지는 말자. 부정한 배우자를 용서하는 것은 그가 한 행동을 묵과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용서의 의미는 분노에 매달리지 않는 것이다. 용서하는 것과 잊는 것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용서하는 것은 단순히 기억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다. 잘못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가장을 하거나 과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것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경험을 내던진다는 것이다” 라고 아서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용서는 우리 모두가 결함을 가진 창조물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도 완벽하지 않으며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잘못이 아닌 인간의 속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용서는 지혜의 표시다. 용서는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용서는 과거를 뒤로하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게 해준다. 더 이상 희생자가 되지 않게 해준다. 용서를 하면 더욱 강해진다.

 

제3장 비교함정 : 남이 아닌 자신의 삶에 집중하라


우리가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이유는 자라면서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타고나는 성향이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렇게 키워지기 때문이다. 모든 부모들이 그런 식으로 아이들을 키운다. 내 말을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모든 것을 부모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할 뿐만 아니라 지나친 단순화가 될 것이다. 사실 부모들이 그렇게 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요구하고 측정하고 비교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것을 병이라고 말하면 지나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실제로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좀먹는 암이라고 믿는다. 하루아침에 우리의 정신을 죽이지는 않지만 조금씩, 해가 갈수록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파괴한다. 중세의 수도승이며 저술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말했다. “질투하는 사람은 한 번 죽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가 갈채를 받을 때마다 죽는다.”


저술가이며 윤리학자인 프랑수아 드 라로슈프코는 말했다. “행복은 사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들을 즐기는 능력에 있다.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사랑하고 원하는 것을 즐길 때 행복해질 수 있다.” 내 말은 모든 물질적 소유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즐거움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제4장 자격지심 : 스스로를 평가절하하지 말라


잘못에 초점을 맞추고 결점을 부각시키면서 자책을 하는 것은 이제 그만두자. 당신은 칭찬과 존경을 받을 만한 훌륭한 사람이다. 당신이 잘한 일들은 우연이 아니며 당신이 가진 능력은 결코 무가치하지 않다. 당신은 자신이 존경받을 만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많은 사실을 무시하고 스스로를 평가절하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남들에게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어떤 심한 비판을 받는 것보다 자긍심에 더 큰 손상을 입고 불행한 기분에 빠진다.


경쟁이 치열한 예술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조차 자신을 평가절하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삶은 현실의 렌즈를 통해 보는 반면 우리 자신의 삶은 자긍심이나 열등감의 렌즈를 통해 보기 때문이다. 시인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우는 말했다. “우리는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이미 해놓은 것을 보고 우리를 평가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실제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우리 자신은 가능성에 비춰 평가한다.


제5장 개인주의 : 도움을 청할 줄 알라


무력함을 느낄 때가 있는가? 그렇다면 도움을 구하라. 무한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차용 능력이 2배가 될 수 있다. 인맥을 3배로 넓힐 수 있다. 오랜 세월과 많은 돈을 투자해야만 배울 수 있는 지혜와 전문성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주 쉽고 빨리 할 수 있다. 단지 도움을 청하기만 하면 된다. 도움을 구하는 것은 시간과 돈과 능력과 지식의 지레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도움을 청하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도움 청하길 망설인다. 딸의 병원비를 내야하는데 형제에게 돈을 빌리지 못한다. 직장 동료에게 일에 대한 조언을 구하지 않는다. 선반을 설치할 줄 모른다는 것을 처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부탁을 하지 못한다. 이처럼 우리는 도움을 청하지 못해서 좀더 수월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이 되어야 할 필요도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좀더 빨리 우리가 꿈꾸는 삶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사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들은 도움을 청하는 것에 대해 거의 반사적인 거부반응을 보인다.


“고민이 있는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은 강력한 호소력을 갖고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 말을 듣고 도와주고 싶어 할 것이다. 곤경에 처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때 인종이나 종교나 국적이나 나이, 성별, 성적 취향, 신체적 능력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왜 당신이 이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는가? 아마 그에게서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은 당신보다 어떤 일을 좀더 잘 할 수 있다. 아니면 상대방이 당신보다 어떤 일에 경험이 많을 수 있다. 당신이 상대방을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하면 그가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당신에게 좀더 호감을 갖게 될 것이다.

 

제6장 미루기 : 망설이면 두려움만 커진다


하기 싫은 전화 통화나 골치 아픈 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 완벽한 시간을 기다린 적이 있는가? 완벽한 시간을 기다린다는 것은 영원히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망설임은 성공을 지체하고 두려움을 고착한다. 용기를 내자. 행동을 취하면 더 많은 것을 달성하고, 더 행복해지고, 걱정과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누구나 행동하기를 망설일 때가 있다.


왜 우리는 망설일까? 그 답은 간단하다. 두려움 때문이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행동을 망설일 때가 있다. 퇴짜를 맞을까봐 겁이 나서 마음에 드는 동료 직원에게 나가서 커피를 마시자는 말을 하지 못한다.


완벽한 시간은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시간은 가만히 정지해 있지 않으며 행동은 즉시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유한 유일한 초능력은 뒤늦게 깨달음에 불과하다. 우리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뭔가를 해야 하는 완벽한 시간이 언제였는지 알게 된다. 뭔가를 해야 하는 완벽한 시간이 있다고 믿는다면 언제까지나 행동하지 못할 것이다.


존 헨리 카디널 뉴먼은 “만일 아무도 트집을 잡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 자신의 행동에서 잘못을 찾아내서 실패자라고 판정을 내리지 않을까 두려워서 망설이고 주저한다.


제7장 강박증 : 최고보다 최선을 택하라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믿었다. “어떤 것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다소 서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방황하고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용기를 내서 잘하지 못하는 것에 도전하라. 무능하게 보이는 것이 두려워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초라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실패 가능성이 있거나 전에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 우리 자신에게 실패를 허락해야만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


차나 커피 또는 포도주 한 잔을 따르자. 한 시간 정도 앉아서 생각할 수 있는 편안하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가자. 일기를 꺼내서 양쪽이 비어 있는 페이지를 펼친다. 왼쪽 페이지 맨 위에 ‘최고가 되기’라고 쓴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최선을 다하기’라고 쓴다. 왼쪽 페이지의 왼쪽 편에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 내려가자. 두세 줄씩 띄고 적는다. 이를테면, 첫째 줄에는 ‘경력’, 넷째 줄에는 ‘인간관계’, 일곱째 줄에 ‘아이들’, 열째 줄에 ‘은퇴’, 열세째 줄에 ‘집’, 열여섯째 줄에 ‘요리’, 열아홉째 줄에 ‘여행’이라고 적는다. 순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자. 생각나는 대로 쓰면 된다. 덧붙여서, 어떤 것은 너무 하찮은 문제가 아닌지 걱정하지 말자. 만일 골프를 친다면 그것도 적는다. 일단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대부분 적었다고 생각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첫 번째로 적은 항목에 대해 생각해보자. 것이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예를 들어, 만일 ‘직업’이라고 적었다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이 목표인가? 그 목표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루 12시간씩 일을 해야 하는가? 하나씩 차례로 내려가면서 각 항목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다. 이런 식으로 모두 적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자.

 

지금까지 적은 것들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한지 생각해보자. 아니면 단 한 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필요를 느끼는가?


이제 ‘최선을 다하기’라고 쓴 오른쪽 페이지로 넘어가자. 오른쪽에 쓴 모든 항목들을 모두 해야 한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부족한 시간과 에너지를 각 부분에 할애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그 최소한의 만족을 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를테면, 목표로 하는 연봉을 5천만 원으로 낮춘다면 9시에서 5시까지 일해서 그 정도 벌 수 있는가? 체중을 20킬로그램 대신 5킬로그램 빼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가?그렇다면 디저트와 간식을 줄이고 일주일에 3번 60분씩 운동을 하는 것으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가?


모든 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을 버리자. 당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들을 생각해보고 각각을 위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된다. 어떤 한 가지에만 100퍼센트 노력을 기울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일에 40퍼센트 노력을, 아내와 딸에게 50퍼센트 노력을, 그리고 10퍼센트는 기타를 치는 일에 투자하자. 이것은 희생이 아니라 살면서 좌절감에 빠지지 않는 비결이다.

 

제8장 막연한 기대감 : 미래를 만드는 것은 현재다


미래에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다. 우리 인생을 미래에 맡기는 것은 끝없이 계속되는 과정이다. 죽는 날까지는 항상 내일이 있을 것이고 만일 사후세계나 환생을 믿는다면 죽은 후에도 내일이 있을 것이다. 만일 미래에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항상 행복을 달성할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행복해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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