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12월 그리고 하얀 사랑의 기도 - 안성란

풍월 사선암 2008. 12. 15. 21:38

 

 

12월 그리고 하얀 사랑의 기도 - 안성란


빠르다고 세월 흐름이 참 빠르다고

한숨을 쉬기보다 또 다른 세상에

바람 불어 좋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온 시간이 고통이었다면

소득이 있는 새날에 바람이 꽃을 피워서

우리네 삶에 새로운 희망을 뿌려 주는

12월 기도 안에서

지나온 날을 곱씹으며 활짝 웃을 수 있는

뜻깊은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차가운 어깨 토닥여 줄 수 있는

따듯한 손길로 힘내라고

열심히 살았으니 용기를 내라고

마주치는 눈길에

사랑이 피어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뒤 돌아본 시간 아쉬움을 남기지만

아쉬움 속에 한숨짓고 고개 숙인

아픔이 없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남은 시간 조급한 마음이기보다

앞날의 희망을 꿈을 꾸며

아직도 못다 한 말

남아 있는 예쁜 마음으로

하얀 사랑의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