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등산,여행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로 ~ 홍지문

풍월 사선암 2008. 9. 26. 22:08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면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버스정류장 오른편으로 경사길을 올라가도 되는데, 아파트 단지고 볼 것 없습니다.

그냥 마을버스 1번을 타십시오. 성북구민회관(여성회관)에서 내립니다.

우측 사진에서 조금 올라가면 왼편에 성북구민회관이 보이고 그냥 길을 따라 죽 갑니다.

기사에는 우레탄, 나무데크 길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왼쪽 사진과 같은 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곳곳에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로 표시가 있으니까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드디어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로 입구!


'성락원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왼쪽의 오솔길로 빠집니다.


낙엽이 수북한 오솔길을 잠시 걸으면...


얼마 안 지나 이렇게 다시 산책길로 빠집니다.

저기 보이는 짧은 횡단보도 건너서 산책길을 다시 걷습니다.


뭐, 갈림길이 나와도 당연히 산책로를 따라가면 됩니다. 골프연습장 갈 일이야 없죠.


곳곳에 주민 체육시설이 있고, 산책로 안내가 있습니다.

팔각정까지 1km남은 지점이 아마도 산책코스 C 안내가 있는 곳인데,

이곳을 벗어나면 곧 종로구로...


드디어 팔각정입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찾으셨더군요.

식당과 매점,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물론 자판기도 비싸니까 웬만하면 음료는 미리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평창동. 저기 제일 높은 봉우리가 보현봉이라네요.


팔각정을 잠시 둘러본 뒤, '종로쪽 길' 산책로로 갑니다. 차 나가는 입구로 나가지 마시고,

팔각정 만남의 장소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사진처럼 산책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빨간 낙엽길을 걷습니다.


단풍이 참 곱게도 들었다 싶은데


이렇게 컬러풀한 광경도..



팔각정 1.68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른쪽 위 사진과 같은

다리를 건넙니다.(다 건너시면 '스카이웨이 2교'라고 적혀 있습니다.)

곧 아래 왼쪽 사진처럼 갈래길이 나오는데 왼쪽길로 갑니다.

그러면 군부대가 있고 또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오른쪽의 가파른 내리막길로 갑니다. 이제 백사실 계곡으로...


부대 앞에서 오른쪽의 가파른 길을 내려갑니다.


비탈길을 내려오면 집과 비닐하우스들이 보이고 작은 개울이 나옵니다.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백사실터'가 나온다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판도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가. 도롱뇽 서식처라고 하네요.

개울가에 쭈그리고 앉아 조그만 물고기가 살고 있는 건 봤습니다.


바위길이고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경사는 완만하지만 잘못하면 발목 삐끗할 수도 있습니다.

 

개울가를 따라 쭉 내려가면 나오는 백사실터. 안내판을 열심히 찾았지만,

보이는 건 '개도맹 서포터즈' 안내판 뿐... (개도맹 : 개구리, 도롱뇽, 맹꽁이)

 

낙엽이 수북히 쌓여 운치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옆에서 애들이 뛰어놀고 있었죠.


아이들은 저 낙엽들을 머리위에 뿌리며 가을을 즐기고 있었지만...

 

백사실터를 다 봤으면 다시 개울을 따라 걷습니다.


낙엽길을 조금 걸어가다 보면


드디어 현통사가 보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현통사 정문 앞에서 내려다본 길입니다.


삼각산 현통사


현통사 앞길에서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갑니다.

(무조건 개울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리고 또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그러면 왼쪽 아래 사진처럼 집이 보이고 개울을 건너서 쭉 내려갑니다.

차도가 나오고 왼쪽에 '자하수퍼'란 곳이 보입니다.

그쪽 개울길을 따라가면 세검정이 나옵니다.


드디어 도착한 세검정. 세검정까지 오시면 큰길가에 상명대가 보이실 겁니다.

세검정에서 왼쪽으로 좀 내려가다 횡단보도를 건너 상명대 앞으로 갑니다.


오오, 이곳이 홍지문이군요.

어떤 곳인지 미리 알아보고 가질 않아서 옆의 안내판을 열심히 읽어봤습니다.

1719년, 숙종 때 세워졌는데 1921년에 내려앉아서 1977년에 복원했다고 하네요.


현판을 보려고 반대편으로 갔습니다.


홍지문 옆 오간대수문.


홍지문까지 다 봤으니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네요.


그런데 홍지문 직전에 본 '쉼'이라는 곳. 갑자기 이곳이 궁금해지는데...

http://shuim.org/ 貧乏自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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