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노년에 있어야 할 벗

풍월 사선암 2008. 8. 1. 22:49


노년에 있어야 할 벗


사랑도 사라지고 그리움도 사라진

인생 나이 육십이 훌쩍 넘어서면

남은 세월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얽매인 삶 풀어 놓고 여유로움에

노을 진 나이에 건강도 하여

자유를 찾아 기쁨도 누리고,


술 한 잔에 속을 나누고 정도 나누며

산에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먼 타국에 여행도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친구 몇이 있으면

당신의 남은여생은

매일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산이 좋아 산에 가자하면

관절이 아파서...

그리워 심심해서 술 한잔 하자고 하면

건강이 안 좋아 술을 끊었다며 거절하고,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도

취향이 맞지 않으니

황혼의 나이에는 여건이 같은

친구 만나기 어렵습니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어느 때나 만날 수 있는 사람,      


젊음의 의욕 넘치는 활력으로

남은 세월 즐거움으로 가꾸어갈 수 있는

그런 벗이 함께 한다면

그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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