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지우고 싶은 날은 없다

풍월 사선암 2008. 7. 23. 11:35

 

 

지우고 싶은 날은 없다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 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살아온 모든 날

그 어지러웠던 날들도 단 하루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누가 혹시 아픔과 슬픔 속에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지우개 하나

드릴 수 있지만 고통의 날을 지우려 한다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통의 날이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 걸

원망하게 될 거예요. 지나고 나면


가만히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날 중 단 하루

지우고 싶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 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되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 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됩니다


- 좋은 글에서 -

 

'행복의 정원 > 좋은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작은 의자이고 싶습니다  (0) 2008.07.24
이런남자... 저런여자  (0) 2008.07.23
사 랑  (0) 2008.07.19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0) 2008.07.14
왜 걱정 하십니까  (0) 2008.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