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양식/역사,인물

백범 선생 떠나시던 날

풍월 사선암 2008. 7. 2. 13:40

 

[3·1절 특집 화보] "백범 선생 떠나시던 날"


이 사진은 2004년 2월 27일 미국 워싱턴 근교 메릴랜드 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 2층 문서 자료실에서 조사반원(팀장 이선옥씨)들이 미 육군정보파일을 열람하던 중 발견한 것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1949년 6월 26일 정오무렵 안두희의 흉탄에 쓰러지셨습니다. 백범선생의 장례는 열흘 후인 1949년 7월 5일 국민장으로 엄숙히 거행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백범 선생의 운구가 소공동을 지날 때 미 육군정보팀에서 촬영하여 본국에 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백범 선생이 운명하신 지 이미 반세기가 지났지만 새삼 경건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이 사진을 고국에 있는 독자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의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 하는 셋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 없다."

 

 

▲ "나는 일찍이 우리 독립정부의 문지기가 되기를 원했다."

 

 

▲ "왜 그런고 하면 독립한 제 나라의 빈천이 남의 밑에

사는 부귀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고, 희망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같이 이렇게 시끄러운 세상을 선생이 보시면 뭐라고 하실까?

특히 정치판을 보신다면... "고얀 놈들!" 하시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