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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 제거법

풍월 사선암 2008. 6. 17. 23:39

 

 

가까이 얘기하던 상대방에게서 훅, 느껴지던 입 냄새.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만 정작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혹시 나도 다른 사람에게 이런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터놓고 얘기하기 힘든 입 냄새 문제를 생활 속에서 해결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 입 냄새, 알아야 없앤다


01, 자가 확인이 가능하다

내 날숨 맡아 보기 ∥ 손등을 혀로 살짝 핥고 마르기 직전에 냄새를 맡아 본다. 이때 고약한 냄새가 나면 입 냄새가 있는 것 이다. 컵을 입과 코에 바짝 대고 숨을 내뱉은 후 냄새를 맡아 볼 수도 있다.


입 냄새의 근원, 혀 ∥ 혀가 하얗다면 설태가 낀 것인데 설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합쳐진 것으로 입 냄새의 주요 원인 이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혀 뒤쪽은 닦기가 힘들어 설태가 더욱 많다. 이 부 분을 혀 클리너로 긁어서 냄새를 맡아 보면 입 냄새를 가늠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 물어 보기 ∥ 구취가 있는 사람 대부분이 자신의 입냄새를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물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입 냄새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02, 외부 요인 은 없을까?

여성의 경우 배란일 전후나 월경 기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휘발성 황화 합물이 증가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진다. 소화 기관에 문제가 있어서 위산이 역류하거나 당뇨병,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치주 염, 치은염 같은 구강 질환도 입 냄새의 원인이다.


03, 구취는 생각보다 많다

특별히 몸이 아프지 않더라도 성인의 반수 이상은 입 냄새가 있다. 이때의 입 냄새는 잘못된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습관을 바꾸면 없앨 수 있다.


>>> 입 냄새 잡는 생왈 습관이 있다


01, 칫솔이 없어도 양치를 한다

딱딱한 채소로 플라크 제거 ∥ 식후에 채소 조각을 씹어 보자. 채소의 섬유질이 마찰을 일으켜 이 사이의 플라크를 제거하고 혀 표면의 설태를 없앤다.


가글을 대신하는 레몬 ∥ 식사 후 레몬 한 조 각을 먹으면 레몬의 살균 작용으로 가글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 냄새 잡아 주는 구강 청결제 ∥ 구강 청 결제는 음식물에 의한 입냄새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식사 후와 간식 후에 사용하면 입냄새 원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입속을 살균하는 오매 ∥ 약재상에서 파는 오매는 매실을 찐 것인데 살균 작용으로 입 냄새를 잡아 준다. 식후에 잠깐 물고 있는다.


02, 기호품을 지혜롭게 즐긴다

커피 마신 후에는 입가심 ∥ 커피를 마시면 입 안이 약산성으로 변하는데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되도록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마신다면 가글을 해서 씻어 낸다.

 

차는 설탕 없이 담백하게 ∥ 당분은 입속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의 먹이가 된다. 홍차나 허브티 등을 마실 때는 설탕을 빼고 마셔야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담배 피운 후 물 한 잔 ∥ 담배를 피우면 입 속이 건조해지는데 침의 양이 줄어들면 세균을 씻어 내지 못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진다. 입속 건조를 막기 위해 담배를 피울 때마다 물을 한 잔씩 마신다.

 

술 마신 다음엔 녹차 잎 ∥ 알코올은 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를 내는데, 이때 녹차 잎을 씹으면 녹차 속의 아스파라긴산이 나 카페인 등이 숙취 해소를 도와준다. 녹차 속 폴리페놀 성분은 입속을 살균 해 준다.


03, 자극적인 음식 냄새를 잡는다

냄새 나는 음식 피하기 ∥ 마늘, 양파, 겨자 등의 향신채는 입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육류나 유제품 등 고단 백 식품 또한 입 냄새의 원인이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입 냄새를 내는 황화합 물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같은 음식은 섭취량을 줄이거나 낮 시간에는 피 한다.

 

냄새 잡는 민트ㆍ파슬리 ∥ 민트나 파슬리를 씹으면 특유의 향이 자극적인 음식 냄새를 잡아준다. 허브는 입속 세균을 제 거하는 살균 작용도 한다.

 

소화를 돕는 박하차 ∥ 소화가 되지 않으면 비위에 습열이 생기면서 입 냄새가 날 수 있는데, 박하를 옆에 두고 습관적으로 마시면 소화를 도와 이로 인한 입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박하는 입속에 남 아 있는 음식 냄새를 휘발시키는 작용도 한다.


04, 입속을 촉촉하게 유지한다

눈뜨자마자 물 한 잔 ∥ 수면 중에는 침 분비 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입속이 건조해진다. 침이 순환하지 않으면 음식 찌꺼기가 조금만 있어도 부패해서 냄새가 나므로 자고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갈증을 잡아 주는 천화분 ∥ 물을 마셔도 갈증이 지속되고 입속이 깔깔하다면 한약방에서 천화분을 구해 끓여 마신다. 하 루에 30g씩 차처럼 마시면 좋다.

 

껌으로 침샘 자극 ∥ 껌을 씹으면 침샘이 자 극돼 입속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무설탕 껌을 선택하면 더욱 좋다.


05, 간식을 바꾸면 입냄새가 준다

단 케이크 대신 신맛 나는 과일 ∥ 당분은 입 속 세균의 영양분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 대신 과일을 먹으면 과일의 신맛이 침샘을 자극해 입 안이 촉촉해지면서 입 냄새가 준다.

 

우유보다는 요구르트 ∥ 우유는 고단백 식품으로 입 냄새를 유발하지만 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는 오히려 입속의 냄새 유발 물질을 줄여 준다. 요구르트는 입 냄새를 유발하는 치주염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음료수보다는 씹어 먹는 것 ∥ 같은 재료라도 토마토 주스보다 생토마토가 입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씹는 동안 과육 이 이에 붙은 플라크를 없애 주기 때문이다.


06, 건강과 입 냄새는 반비례 한다

구강 보철물과 사랑니 점검 ∥ 틀니나 교정기 등의 기구에 틈이 생기면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서 냄새를 부른다. 사랑니 또한 똑바로 나지 않으면 음식물이 끼는 공간을 만들게 되므로 점검해 보고 뺄 것은 빼는 것이 좋다.

 

입 냄새 부르는 스트레스 ∥ 스트레스가 심하면 입 냄새도 심해진다. 잠을 충분히 자고 휴식하는 것이 입 냄새를 줄이는 길 .

 

비타민으로 입속 건강 챙기기 ∥ 비타민이 모자 라 구내염에 걸리거나 입속 세포가 파괴되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심해진다.


※ 칫솔이 다가 아니다! 입 냄새 잡아 주는 기구

 

혀 클리너

입 냄새가 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혀에 낀 설태가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를 칫솔로 문지르면 효과적이지 않을 뿐더러 헛구역질이 나거나 혀 조직이 상하기도 한다. 혀 클리너로 4~5번 문지르면 설태를 제거할 수 있다.


치실과 치간 칫솔

보통 크기의 칫솔로는 입 안 구석구석, 특히 이 사이의 찌꺼기를 없앨 수 없다.

정기적으로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깔끔하게 양치할 수 있다.


칫솔 살균기

이를 닦는 칫솔이 더러우면 칫솔질의 효과가 좋을 리 없다. 특히 가족은 칫솔을 함께 두기 때문에 세균이 옮아가기도 한다. 칫솔을 사용한 후 살균기에 넣어 두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