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천년사랑 가신 뒤 날 잊었나 야속한 서운함에 잊은 듯 못 잊으니 구태여 잊으리까
안으로 속 깊은 사랑 붉은 마음 어이리
그대를 기다림이 망부석 닮았거나
길가에 묵은 등걸 상사목 될지라도
언제나 그냥 그대로 천 년 사랑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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